글 자체로는 상당히 안 좋은 글이네요.
S

Lv.1 serious (169.♡.174.61)

2026년 6월 13일 PM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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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검찰 개혁건이 있어 이번에도 이런 저런 해석이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글이 명확하지 않고 변죽을 울리는 원론적인 글이라 해석을 유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알맹이가 공허해서 아무나 아무렇게나 끌어서 해석할 수 있어요. 심지어 검찰 개혁과 1인 1표,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앞두고 갈등이 최고조인데요. 이런 시점에 이런 글을 올리고 해석을 하지 말라는 것도 우스운 일입니다. 그저 원론적인 말이라면 모두가 다 이미 다 아는 거니 안 해도 될 말이고, 시기를 고려하면 오히려 안 해야 될 말입니다. 심지어 해외 순방으로 바쁜 시기에 길고 공허한 원론적인 글이라면 더더욱요. 대통령이 아니라면, 한 명의 공복이라면 그냥... 부적절한 글입니다.

검찰 개혁을 여당에 맡기겠다고 한지 몇 일이나 지났다고 정성호가 당대표를 들이받은지 또 몇 일이 채 되지 않았는데 또 책임 정치 이야기를 하고 무책임한 선동이란 어구가 들어간 글을 올리는거, 지난 번 갈등때도 이미여러 차례 나왔던 단어에요. 부적절하고 매우 실망스럽긴 합니다. 그냥 원론적인 이야기라면 하지 말았어야 해요. 안 하면 될 말을 안해야 될 시점에 굳이 바쁜 시간을 쪼개 길고 공허한 말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난 번과 같이 이게 큰 전략의 일환이길 바래봅니다. 아니라면 차라리 정성호나 김민석 이동형이 이대통령의 약점이라도 쥐고 있는 건가, 그래서 이런 식의 메시지라도 어쩔수 없이 내는 거라면 차라리 났겠네요. 아니면 대통령 최측근 메시지 관리하는 인사가 사고라도 친거라면 좋겠네요. 문조털래유니 진영내 인사가 린치 당하고, 린치한 것들은 다 한자리씩 받아가고 극우 매국 인사들도 한자리씩 받아가는 와중에도 진영내에서 지지자들이 겨우겨우 버텨주고 있는데 외부 인사들에 방점을 찍고 개혁을 무책임한 걸로 치부하는 것 같은 글을 굳이 올렸어야 했나 싶습니다. 여러모로 다시 의구심이 생기고 다시 마음이 식는 그런 글입니다. 검찰 개혁 관련해서도 그랬는데 대통령이 안그래도 충분히 어려운 상황이에요. 정말 무슨 큰 전략의 일환이 아니라면 이래서는 안되는 겁니다. 약속한 건 지키고 못 지킬건 명확히 의견을 내고 불필요한 혼란은 부르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도 대통령의 일이에요.

댓글 (3)

  • 집시킹

    집시킹 Lv.1

    06.13 · 218.♡.116.196

    동감합니다. 제가 허리디스크가 터져 독주를 끊었습니다. 밍밍한 무알콜 맥주만 겨우 허락되는 삶이었는데. 오늘 모처럼 알콜 맥주를 마시는 순간에 이런 글을 접하고 나니 감정이 매우 상합니다. 이런 모호한 글은 왜자꾸 올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정부 들어서 통쾌한 일만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지칩니다.

  • Mediapunta

    Mediapunta Lv.1

    06.13 · 118.♡.25.226

    "검찰개혁은 국회로 맡기겠다" 그리고 며칠후 -> 법무부장관 "정성호 "검찰 손 떼면 피해자 보호 대안 있나"…보완수사권 폐지론 반박

    도대체 뭐 하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이 한두번도 아니죠. 지난 1년 내내 인내했었는데 좀 인내심이 바닥이 납니다.

  • 아이셔 Lv.1 → Mediapunta

    06.14 · 115.♡.175.149

    악역은 장관들에게 맡기고 뒤로 빠지겠다는 건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런식으로 1년을 끌어온건 변명의 여지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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