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신스 (221.♡.104.186)
2026년 6월 15일 AM 09:54
제가 아는 지인중에 이제 갓 30대가 된 여자사람이 있습니다. 예쁘장하게 생겨서 인스타에 사진도 많이 올리는 패셔니스타죠.어쩌다 알게 되었고, 연락은 하지 않지만 인스타 팔로잉만 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관위 투표함 사태로 올림픽공원(이하 올공) 집회시위에 몇번 나간거 같더니, 인스타에 #멸공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폭력없는 집회시위에 참가해서 재선거를 외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된 것이냐는 게시물을 올릴때까지는 별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가장 최근 글을 보니 이진숙, 나경원을 멋진 언니로 칭하고, 이진숙이 국회 청문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범죄자라 말하는 게시물이 뜨는 걸 보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선관위 부실선거 사태로 인해 정치에 입문하게 된 사람이 극우에 스며들게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현 시점부터 정치를 시작했기에 진보세력이 그동안 겪었던 수많은 고초와 검찰의 무자비한 폭력들은 모른 체, 현재 그들이 약자(보수세력)의 편에 서서 기득권(진보세력)에 대해 맞서 싸우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보루 라고 착각하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최근 2030 세대가 보수쪽으로 많이 기우는 것을 보면서, 저도 정치를 접하게 된 30대를 생각해봤을때 '약자의 편에 서는 것이 정의다' 라고 느꼈던 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약자의 문제가 아니라 "내 삶을 더 좋게 바꾸어 줄 수 있도록 나를 대변해주는 세력을 지지하는 것" 이 정치의 효용성이며,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옳게 만들고 그것을 세상에 알려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이 "결코 틀렸다" 라고 말하기 어려운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며 씁쓸한 입맛만 다시게 되네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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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톨부지
06.15 · 211.♡.231.173
- 푸
푸른미르
06.15 · 118.♡.14.135
잘 모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체계에서는 2030은 고사하고
40넘어서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하물며 60넘은 분들은 모르는 건 둘째치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다
스스로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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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걷기
06.15 · 218.♡.142.31
이번 사건으로 극우화가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번 사건이 트리거가 되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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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ar201
06.15 · 14.♡.147.165
2030여자면 교회 영향 가능성이 매우 높죠
- 베
베티
06.15 · 121.♡.133.52
교회 다니시는 분이라면..
그냥 이번에 티를 낸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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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wain
06.15 · 210.♡.31.67
잘 보고 있다가 뭐하나 걸리면 신고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런 사람들은 말을 많이 하기때문에 반드시 문젯거리를 만듭니다. 최근의 황승언같은 별로 안유명한 배우같은 경우도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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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무요
06.15 · 104.♡.68.24
예전부터 보수쪽에서 만든 프레임이 명절이니 모임등에서 ”정치이야기 금지“ 그런데 정자그보수쪽인사들은 단톡방이나 모임에서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언론에서 한두번 이상한 프레임을 씌워주면서 완성되는거 같아요. 우리도 SNS랑 모임에서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대응해야 할꺼 같아요.
- 녹
녹차중독
06.15 · 134.♡.169.2
글세요. 선관위 사법부가 오히려 극우일텐데요.
극우랑 싸우며 극우가 된다는건 그냥 티내지 않고 있었을뿐 그냥 극우가 좋았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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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관위 일을 계기로 극우화가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원래 감추고 있던 그 성향을 이번 일을 계기로 드러낸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