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175.♡.156.146)
2026년 6월 15일 AM 11:46
저는 좀 무던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크게 열을 올리거나 화를 내지 않습니다.
현실에서 화를 냈었던 적이 언제였었나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만큼 화를 잘 내지 않습니다.
이건 성격이 상당히 많이 좌우하기도 할 테지만,
화를 돋구는 사람이 근처에 없는 행운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주변의 파고가 잔잔하고
큰 물결이 없으므로
무던함을 그대로 지킬 수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른 김건희와 윤석열 같은 자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근처에 화를 내지 않고는 버티지 못하게 괴롭히는 이가 없는 한은
아마 저는 여전히 무던하게 지내고 있을 겁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요즘 정치적인 사안들에 대해서도 크게 화가 나지는 않습니다.
흐름이라는 게 있잖아요.
잠시 흔들흔들 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목적에 다다를 것이라고 믿습니다.
언제나 '그렇게 될 일은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알고 있고,
우리의 든든한 당원 여러분들이 가만히 두고 보질 않으시니까요.
그렇다고 무책임하게 손을 놓고 있지는 않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들, 꼭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을 살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합니다.
온전치 않은 바닥, 중심을 잃고 이리저리 떠밀리며 힘겨워할 어떤 이들이
잠시 손을 뻗어 붙잡을 수 있는 그런 막대기 정도, 앙상하지만 부러지지 않는.
그 정도 역할이면 어떨까 합니다.
뻘글입니다.
끝.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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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oknbeer
06.15 · 61.♡.1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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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느낌이좋다
06.15 · 115.♡.120.159
글을 읽으니 그래도 힘이 됩니다.
뻘글은 절대 아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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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랑비
06.15 · 211.♡.68.73
이런 글을 뻘글이라고 하시면,
다른 뻘글러들은 어찌합니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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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06.15 · 106.♡.77.32
위로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작은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무게중심을 지키면 결국 앞으로 나아가게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