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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5일 PM 02:01
민주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큰 원인은 지방선거 전후로 격화된 여당의 분열로 인해 핵심 지지층들의 마음이 식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 분열의 중심에는 바로 '뉴이재명'이라 불리는 무리들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은 민주 진영을 내부에서부터 부식(腐蝕)시키고 있는 암덩어리들이라 봐야 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여권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이한 현상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명픽' 혹은 '대통령의 뜻'이란 단어가 아무렇지도 않게 남발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을 뉴이재명이란 무리들은 만병통치약처럼 악용하며 자신들과 뜻이 다른 사람들을 '반명'으로 낙인찍고 있다는 것에 있다.
최근 이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떠나기 전에 김민석 총리가 배웅을 나온 반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패싱' 당한 점,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내용 또 최근 이 대통령이 X(구 트위터)에 남긴 메시지 내용 등에 대해 기성 언론들은 이 대통령이 차기 당 대표로 김민석 총리를 낙점했으며 정청래 대표에게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한다는 뜻이란 식으로 해석했다. 그리고 이걸 자칭 친명 유튜버들은 확대, 재생산했다.
실제 이 대통령의 의중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정말 그가 김민석 총리를 차기 당 대표로 낙점하고 '힘 실어주기'를 했다면 이는 두 말할 것 없이 당무개입이며 불법이다. 세상에 '착한 당무개입'이란 없다. 그럼에도 자칭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란 자들은 역설적으로 이 대통령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큰소리로 떠들고 다니고 있으며 도리어 이를 지적한 이지은 전 대변인을 쫓아내기까지 했다.
또 어떤 대형 진보 유튜버는 공공연하게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과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으며 자신이 천거(?)한 인사들이 감투 한 자리씩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자신의 방송에서 떠들고 있기까지 하다. 그것이 이 대통령에게 득이 될지 해가 될지 분간도 못 하는 모양이다.
이 점만 보더라도 뉴이재명이란 자들은 '대통령의 뜻'을 참칭해 완장질을 하는 무리들이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기이한 현상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란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재명의 민주당'이란 단어를 만들고 퍼뜨린 것 역시 뉴이재명이란 세력들이다. 당의 주인은 당원이며 이는 이재명 대통령 본인부터 늘 입에 달고 살았던 말이다. 대통령 역시 당의 구성원 중 한명일 뿐이다.
지금이 대통령이 당 대표를 겸임하는 총재 정치가 횡행하던 3김시대인가? 3김시대 같으면 '김영삼의 통일민주당', '김대중의 평화민주당', '김종필의 자민련' 등의 말이 통했겠지만 지금은 당원 민주주의가 확고하게 자리잡아 있고 올해 초에는 1인 1표제까지 확립됐다. 그런데 뉴이재명이란 무리들은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이라 말한다.
세 번째 기이한 현상은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다고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을 공공연하게 모욕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인터넷 상에선 '문조털래유'란 말이 횡행하고 있다. '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말하고 '조'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털'은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씨, '래'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 '유'는 유시민 작가를 말한다.
뉴이재명 세력과 그에 기생하고 있는 자칭 친명 유튜버들은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 '문조털래유'와 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려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윤석열 내란 잔당과 정치 검찰들, 호시탐탐 정권이 쓰러지기만 엿보고 있는 기성 언론들과 싸워야지 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싸워야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싸워서 이 대통령에게 돌아갈 이익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특히 그들은 '문어게인'이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는데 이미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으며 다시 대선에 출마할 수도 없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활'을 왜 경계해야 한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또 조국혁신당 역시 작년 대선 때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에 기여했고 조국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각을 세우고 대립한 사실 역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조국 대표가 저들에게 '반명'으로 낙인을 찍히게 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상의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뉴이재명이란 무리들은 '친명'을 참칭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 자신들과 결이 다른 사람들을 '반명'으로 낙인 찍음으로써 민주당 내부의 분열을 조장하고 부식시키고 있는 무리들이라 볼 수 밖에 없다.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대표, 정청래 대표 등에 대해 비판할 수 있다지만 이들은 정당한 비판이 아닌 악랄한 혐오 발언을 서슴지 않고 쓰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민주당의 기존 정신과 뿌리를 부정하고 모욕하고 있으며 여기에 일부 자칭 진보 유튜버들과 기성 언론들, 적지 않은 숫자의 민주당 의원들이 이들과 합세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문파'라고 불렸던 이들보다 더 위험한 것 같다. 이들의 전횡이 심화됨에 따라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은 최근 들어 "마음이 식었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아직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4년이나 남았는데 전통적 지지자들의 마음이 식었다는 것은 대단히 위기라고 봐야 한다. 비판도 애정이 있을 때나 하는 것이고 애정이 없다면 무관심으로 흐른다. 무관심은 결국 투표장으로 갈 동력을 잃게 만들고 앞으로 치를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큰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당에 대한 충성심이 강해 일단 투표장에 나가기라도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은 그렇지 않다. 2007년 17대 대선 당시 참여정부가 한나라당 후보 이명박에게 무려 531만 표 차로 대패하며 정권을 빼앗긴 근본적인 원인이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내분과 대통합민주신당 통합쇼에 실망한 지지층들의 투표 포기에 있었다.
뉴이재명이란 무리들은 지금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니 잠시 그에 편승한 무리들일 뿐이다. 이들은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빠지면 금세 달아날 무리들이다. 이들을 '지지층'이라 믿고 그들을 중심으로 새 판을 짜려 한다면 그야말로 허약하기 그지 없는 모래성을 쌓는 것일 뿐이다.
과거 19대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은 소위 '손가혁'이라 불리는 악성 지지층들을 스스로 해산시켰다. 이번에도 그 때와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 뉴이재명이란 무리들이 이 대통령의 이름을 팔고 다니며 온갖 전횡을 일삼고 있으니 본인이 직접 나서서 "내 이름 팔아먹지 말라"고 경고를 확실하게 줘야 한다. 그래야만 더 이상의 큰 분열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과거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을 모욕하는 이들에게도 이 대통령 본인이 확실하게 경고를 줘야 한다.
현재 민주당 지지층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 본인 뿐이다.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 지금이 어수선하고 정신 없지만 이 대통령 본인이 확실하게 중심을 잡고 간다면 다시 딛고 일어날 수 있다. 어쩌면 지금이 계파 갈등을 조기에 잡아낼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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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master
06.15 · 1.♡.13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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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sszfeaja
→ kmaster
06.15 · 218.♡.105.241
외연확장은 성남시장시절부터 주장했던거죠..
문재인당대표의 개혁때문에 외연확장해야하는데 김종인,안철수, 정동영 다 나가게 만들었다고 했죠..
이제 고집꺽을때도 됐는데 sns글보면 절대 꺽지 않을것 같네요.
- 원
원티드
06.15 · 211.♡.178.80
잼프도 굿모닝충청 스크린하니 보겠군요.
- 호
호키포키
06.15 · 203.♡.108.75
공감합니다. 대통령은 X에 친명팔이를 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를 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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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시나무
06.15 · 118.♡.15.55
챗쥐피티 요약입니다.
한줄 요약
이 칼럼은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강성 지지층(필자는 ‘뉴이재명’이라 부름)이 민주당 내부 갈등을 키우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를 제어하지 않으면 향후 민주당과 정권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핵심 내용 요약
최근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
필자는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을 당내 분열로 봅니다.
특히 ‘뉴이재명’ 세력이 갈등의 중심이라고 주장합니다.
‘대통령 뜻’ 남용 비판
일부 유튜버·강성 지지층이 “이재명 대통령의 뜻”, “명픽” 등을 내세워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반명’으로 공격한다고 비판합니다.
이를 민주당 내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로 봅니다.
‘이재명의 민주당’ 표현 비판
민주당은 당원의 정당인데 특정 정치인 개인의 정당처럼 표현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합니다.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지 대통령 개인이 아니라는 논리입니다.
문재인·조국·정청래 공격 비판
일부 강성 지지층이 문재인 전 대통령, 조국 대표, 정청래 대표, 유시민 작가 등을 적대시하는 현상을 강하게 비판합니다.
필자는 이런 공격이 민주 진영 내부를 분열시킨다고 주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구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손가혁’과 거리를 뒀던 것처럼,
지금도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에 대해 “내 이름 팔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선을 그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결론
필자는 현재 가장 큰 위험이 국민의힘보다 민주당 내부 분열이라고 보고,
“뉴이재명” 현상이 사라져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칼럼의 본질
이 글은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이 문제다”
라는 글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 이름을 앞세워 민주당 내부에서 다른 세력을 공격하는 강성 지지층과 일부 유튜버들이 문제다”
라는 주장에 가깝습니다. 또한 문재인·조국·정청래·유시민 등을 향한 공격을 중단하고 민주 진영이 다시 결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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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그냥 내이름 팔지마라 난 내 이름 파는 사람 좋아하지 않는다 한마디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외연 확장한다고 좀 지지자들 가슴에 대못 박지 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