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don_ (163.♡.146.32)
2026년 6월 16일 PM 09:27
이쪽에 붙었네 저쪽파네, 누구를 미네, 누구편이네,
이걸가지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서로간에 양보없이 다투다가,
"그래서 그러는 너는 어느쪽인데" 로 귀결되는거 같습니다.
내란 이후 어느때보다도 원팀이었지만 겨우겨우 힘들게 탄핵부터 이재명 후보 당선까지 이루었는데,
분열되서는 "탄핵 투표에 참석조차 하지않는 저 상대들"을 죽어도 이길 수 없을테지요.
기억하기로는 지난 정청래 vs 박찬대 당대표 선거때부터 민주당 정치인들이
난 누구 지지! 라고 공식석상이나 SNS에 굳이 난 쟤 아니고 얘! 할때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만.
안타까운게 한두개가 아닌데,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운건
합당 관련해서 당대표가 어쨋네, 저쨋네부터 시작되었던 분열로, 지금 지선 결과까지 다 나온 마당에,
어느 누구도 그땐 그랬는데 지금 와보니 이렇게 됐네, 자신이 잘 못 생각했네. 차라리 그럴걸 그랬지
하며 상대 비난 대신, 자신 스스로의 부족함을 내새우는 정치인을 전혀 못 본것 같다는 겁니다.
비난할때는 나와 다른 누군가를 열심히 비난해놓고,
모두가 원하는 결과가 아닌 결과가 나왔는데 어느 누구도 이제라도 그만하자 하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겁니다.
분열되고 있는게 아니라, 분열된지는 이미 오래고,
지금은 서로 손잡긴 어려워져보이니 에이 모르겠다 이젠 니가 사나 내가 사나 끝까지 가보자 뿐 인 것 같습니다.
정작 나라를 뒤집어놨던 그 악마같던 사람들, 그들의 고민의 무게가
내란을 겪고, 상처를 치유조차 못한 우리들의 고민보다도 더 가볍고,
어쩌면 이순간 더 없이 행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결국 한쪽이 더 큰 상처를 받고 입을 다물게 됐을때가 되어야,
그제서야 이쪽도 다 같은 편이었다는걸 떠올리게 될까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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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외선이
06.16 · 182.♡.6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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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로 분열시켰는데 분열시킨 쪽이 사라져야 조용해지지요.
그리고 지금도 그러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