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교각 (59.♡.32.196)
2026년 6월 16일 PM 10:55
다만 그 주체에 이재명 대통령이 들어갈까 하는 점은 잘 모르겠네요.
이 부분은 정보가 부족하고, 특히 대통령의 워딩이 너무 추상적이고 원론적이어서 판단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통령병에 걸린, 난가?병에 걸린 한 개인(모두가 추측하고 있는 bird)과 그 주변인들의 욕심이 이 사단을 불러온 것인가 생각했지요.
그들의 입장에서는 다음 대선 주자가 되고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민주진보 지지세가 가장 약한 2030을 공략할 수 있어야 하고, 2030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혐오하는 4050의 본진(겸공이나 매불쇼) 그리고 노무현의 맏상주인 유시민을 공격함으로써 "우리는 기존의 민주진보 세력과는 달리 2030도 끌어안을 수 있는 포용력 있는 정치세력이다. 그러니 우리에게 권력을 달라"는 전략을 짠 것으로 보았지요.
그 과정에서 유튜브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해 극우보수는 아니지만 민주진보 세력의 이념의 세례를 받지는 않은, 겉으로 보면 민주진보 세력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돈벌이 수단으로서 진보팔이를 하는 이0형을 부추겨서 갈등 구도를 만들어 내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를 필두로 그 아래 오씨나 헬씨, 기씨 등등 자아가 비대해진 이들에게 한 자리씩 내어 주거나 금전적 이득(광고를 붙인다는 등 추측의 영역이죠) 권력의 맛을 보게 했더니 알아서 미쳐 날뛰더라~~ 이런 정도로 정리를 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라면,
4년 전에 대선을 준비해서 성공한 사례는 여지껏 없었고, 민주당 당대표를 했다고 해서 모두 대선주자가 된 것도 아닌데 무엇이 저리 급할까? 왜 저럴까? 이 의문이 풀리지 않더라고요.
조국 대표를 망신주고 정치적으로 몰락시키기려고 한 이번 평택 건도 처음에는 대선 주자급이니까 미리 경쟁자를 제거하자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게 시기적으로 너무 빠른 거에요. 아직 4년이나 남았는데 그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그러다가 예전부터 의원들이 부르던 노래가 떠올랐어요. '내각제'라는 노래.
그러니까 bird를 비롯한 주변인들의 생각은, 민주당이 대세가 된 이 마당에 국힘은 영남자민련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보이고 그렇다면 이참에 그냥 내각제로 개헌을 해서 민주당이 오랜 기간 다수당으로 권력을 장악할 수 있는 방향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조국은 내각제에 대해 유보적이거나 반대하는 입장이니까 잘라내려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국 대표가 내각제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는 정확히 발언한 것이 없는 것 같지만요)
이번에 bird가 당대표가 되어 공천권을 행사하는 다음 총선에서 개헌선을 확보하고, 내각제 개헌을 해서 성공하면 민주당이 아주 오랜 기간 동안 권력을 장악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있을 것 같아요. 대통령 선거는 아무래도 인물 구도가 되면 석렬이처럼 실체가 가려진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 당선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까요. 언론들이 지랄하면 엉뚱한 놈이 대통령이 될 수도 있으니 아예 내각제로 가서 일본처럼 장기집권을 해 보자. 이런 전략이 있을 것 같아요.
그들의 입장에서는 이 길로 가는 것이 결국 우리 사회에서 극우보수가 제도권 정당 내에서 힘을 못 쓰게 하는 방법일 수 있고, 그럼으로써 우리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는 내적 정당성을 가진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대통령 연임이 헌법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자명한데도, 일부 무지성으로 이대통령 연임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죠. 어쩌면 정치와 법률에 무지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감정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이 내각제 카드가 먹혀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 내각제로 가면 대통령 퇴임 후에 다시 이대통령이 당대표 만들어서 연임시킵시다."
이렇게 선동하며 먹힐 것 같은데요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봐도 bird나 zero길 아저씨들이 바보가 아니고 그래도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들인데 대놓고 나 대통령 하겠소 이러면서 이 사단을 벌이고 있는 건 아닌 것 같거든요. 뭐 만약 진짜 대통령병에 걸려서 그런 거라면 그들은 그냥 미친자들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고요.
대체로 앙님들은 내각제에 대해서 비판적이실텐데, 사실 당원 주권주의가 확실하게 지켜지면 내각제를 한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대통령제도 위험 요소는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부분에서 걸리는 게 있죠.
1인 1표를 건드리려고 한다는 거죠. 만약 저 무리들이 내각제 개헌을 원하는 것이 확실하다면 그들이 1인 1표를 건드리는 이유도 명확하죠. 내각제로 전환한 뒤에 민주당의 장기집권이 실현될 때, 의원들끼리 대표를 뽑을 수만 있다면 민주당 내 계파싸움에서 승리한 쪽이 권력을 장악하게 될테죠. (이거 얘기하다보니까 점점 일본 비스무리하게 가는 것 같은 건 저만의 우려겠죠? ㅋㅋㅋㅋ )
하지만 지금 민주당의 1인 1표제는 그것을 불가능하게 하니까 일단 그거부터 이런저런 핑계로 망가뜨려 놓자. 그런 뒤에 내각제 개헌하고 그러고 나면 이제 민주당 장기 집권, 다수 계파 수장의 장기 집권, 그 계파 의원들의 연속 당선 뭐 이런 생각이 아닐까 싶네요.
그냥 시절이 하 수상하여 소설 한 번 써 보네요ㅎㅎㅎ
댓글 (4)
- 새
새벽하나
06.16 · 1.♡.16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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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번교각
→ 새벽하나 작성자
06.16 · 59.♡.32.196
언제나 계획은 있죠. 쳐 맞기 전까지는 말입니다ㅎㅎ
- 새
새벽하나
→ 7번교각
06.16 · 1.♡.168.116
하긴 지금 하는 짓들이 거의 실성한 수준으로 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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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indBlade
06.16 · 24.♡.135.125
말씀대로 요즘 흘러가는 상황 보면 내각제 타령하는 양반들도 개입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각제 세력 + 하바리 유튜버들 + 사이비종교 댓글부대 까지 혼합해서 나온 일종의 혼종들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거기에 국짐세력들도 외부에서 공격하는 중이지요. 아무튼 현재로선 우리같은 외부인들은 내부의 사정을 정확히 알수가 없으니 갑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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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이 당 대표가 되서 다음 총선에 개헌선 이상의 의석을 얻는다..부터 현실성이 없어뵈네요. 150석 이하로 쪼그라든다에 한표입니다. 극단적으로는 민주당이 2번이 될 수도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