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앙 (110.♡.46.237)
2026년 6월 17일 PM 03:30
가입인사도 안하고 의견을 여쭙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애가 초등 고학년인데, 친구들이 말을 할때나 단톡을 할 때 “-노”를 붙이는 애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무슨 말만하면 “응. 니얼굴”이라는 무지성 답변도 하고요.
그런데 여긴 민주당 강세이고, 노무현대통령님이 누군지 알고, 탄핵전에도 윤석렬 좋다고 하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작은 학교거든요. 제 아이가 “-노”는 노무현대통령님을 조롱하기 위해 시작된거라고 알려주면 모르는 애들이 대부분이고, 안 쓰겠다고 하는 애들도 있지만, 알려줘도 계속 사투리라고 우기면서 쓰는 몇몇에 있고요. 요즘은 “너 일베야?!”라고 쏘아붙이기도 한다고 해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저희 담임선생님은 애가 복 받았나 싶을정도로 좋은 분인데, “일베용어”에 대한 교육을 요청해도 될지…아니면 알려드리기만 할지…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앙님들이라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것 같으세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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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WL⠀
06.17 · 119.♡.25.76
- 이
이슈앙
→ PWL⠀ 작성자
06.17 · 110.♡.46.237
가만 있어도 와서 도발한다고 하네요. 물론, 도발되는 성격도 아니고 학년 최강 말빨을 가지고 있어서 도발하는 애가 되치기를 당하는 모양이긴 합니다만(한 학년이 60명밖에 안되는;;)…처음엔 한명이 쓰다가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서 고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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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econdhand
06.17 · 122.♡.162.113
동물 이상행동 교정하는 법을 연구해 보세요.
예를 들어 고양이가 충전기 케이블을 씹는 습관이 있으면 케이블에 고양이가 싫어하는 레몬즙을 뿌려 둡니다.
뭔가를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은 힘이 약합니다. 저것들이 쉽게 퍼진 이유가 '놀이'라는 생각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부정적 행동을 불쾌한 경험과 연결시켜야 합니다. 스스로 하기 싫게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이슈앙
→ secondhand 작성자
06.17 · 110.♡.46.237
저희애는 아니고, 반 애들 어휘가 “-노”로 되고있다고 맨날 저에게 하소연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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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옐로우몽키
06.17 · 119.♡.255.143
마인크래프트나 로블록스 같은 게임을 하는지요?
그 또래 세계속에서는 '-노'로 비롯된 일베어와 반 사회적인 극우체는 거의 표준어처럼 굴러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단순히 노무현을 조롱하는 거라서 안되~ 라는 타이름은 큰 의미가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예요.
그쪽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일베나 펨코 등 '본인들 기준 쿨한 어른' 커뮤니티에서 전염되서 그걸 어른인것처럼 또래에게 퍼뜨리거든요. 그리고 그런 커뮤니티는 '유머' '개그' 등을 기저에 깔고 이야기하기때문에, 거기에서 배워온것들이 또 웃겨서 잘 전염되기도 합니다.
단순히 선생님께 부탁(전가) 하는걸로는 해결되기가 매우 힘들겁니다.
황희두 이사가 이야기한것처럼 인지전쟁에 이미 땔감으로 소비되는 중이고, 현생이 아닌 사이버세상이 주가 되는 1020 친구들(사실 이제 저희 모두가 해당되죠) 에게 단순히 그런걸 쓰지마라고 이야기하는게 씨알도 안먹히니까요.
아이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이해를 해보시면 어느정도 답의 방향이 정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 이
이슈앙
→ 옐로우몽키 작성자
06.17 · 110.♡.46.237
저희애가 아니고 반애들이 “-노”체를 쓴다고 저희애가 반애들을 가르치거나 일베냐고 낙인찍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수가 늘어나서 맨날 저에게 이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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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옐로우몽키
→ 이슈앙
06.17 · 119.♡.255.143
그러면 참 다행입니다.
선생님께서 굉장히 난감하시겠어요...
- 꼴
꼴등
06.17 · 175.♡.238.71
저희 집에서 벌어진 일하고 비슷한 일을 겪으시는군요. 울집 초6애가 그것도 여자아이가 ~~노 체를 쓰더라고요.
참고로 저희는 경기도에 살아서 경상도쪽의 사투리는 아예 애들이 접할 일조차 없습니다.
심장이 쿵쾅거리더라고요. 최대한 쉽게 왜 그런 말투를 쓰면 안되는지 알려줘서 그다음부턴 안 쓰긴 합니다.
마침 학교에서 부모님 전화면담 기간이라 아내가 선생님한테 이건에 대해 좀 물어봤다고 하더군요.
선생님 대답이 충격 이었던게 "요즘애들 다 그래요. 통제가 안되요." 라고 얘기 했다더군요.
좀 많이 충격이었어요. 참... 큰일입니다.
- 이
이슈앙
→ 꼴등 작성자
06.17 · 110.♡.46.237
같은 학년이군요. 6학년되니까 애들문화가 확실히 좀 달라지긴 하는것 같습니다. 저희애 말로는 대부분 무슨 뜻인지 모른다고해요. 그냥 재미로 쓰는거라 학교에서 교육이 필요한것 같은데, 님네 학교 선생님 반응을 보니 교육시킬 생각이 없으신것 같기도 하네요. 그냥 “욕”쓰는것처럼 생각하시나봐요.
- 잉
잉여다
06.17 · 211.♡.204.6
왜 쓰면 안되는지랑 그리고 그런애들 가급적 멀리하면서 자신을 지키는법을 가르켜주세요.. 행여나 싸우다가는 애가 너무 지치거나 힘들어할수도 있습니다.. 그게 잘못된건 인지하되 다수가 그러는 상황에서 혼자 모든걸 바꾸기난 어려우니 자신을 지키면서 단호하게 거부하는법을 가르켜줘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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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다 몰라도 그런 말 쓰는 애들이랑 거리 좀 두라고 일러두세요. 옆에 있다가 걔네가 사고 치면 같이 휘말립니다. (많이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