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남 (165.♡.229.117)
2026년 6월 18일 PM 12:55
최근 체험했던 미디어들에 대한 잡담입니다
A. 영화, 로얄 테넌바움

제목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최근들어 두어번에 걸쳐 나눠보게 되었습니다.
웨스 앤더슨의 영화들은 그 독특한 미술과 이야기 서술 때문에 확고한 스타일이 있죠.
로얄 테넌바움은 영화 속 주요 인물의 이르이기도 한데,
이 '로얄'이라는 사람의 주변물들의 이야기들이 동화와 현실의 경계에 걸쳐서 재미있게 펼쳐지는게,
이 영화의 전부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웨스 앤더슨의 영화를 많이 시청하진 못했지만,
이전에 봤던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과 마찬가지로, 로얄 테넌바움 또한 한문장으로 요약하기 힘든 영화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앤더슨 감독의 영화들은 전후가 아주 유기적으로 연결된 단편 광고들을 이어붙인 영화같다는 느낌을 받곤하는데요. 그만큼 결론이나 주제 보다는 영화의 매 순간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즐기는 것이 핵심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로얄 테넌바움도 영화로서는 아주 멋진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7~8월 출시 예정 레고들 중에 재미있는 것들이 최근 공개되었습니다.

우선 7월 초 출시 예정인, 11374 '아케이드 핀볼 머신'.
32만원이고, 실제 핀볼 놀이가 가능합니다.
게임이 진행되면 핀볼 점수판에 보이는 우주인이 점점 아기 우주인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재미 요소도 있는듯 합니다.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비싼 느낌이지만, 나름대로 재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8월 초 출 시 예정인, 72537 '호랑이 더피와 까치 서씨'.
11만원짜리 비교적 소형 제품입니다.
드디어 티저로만 공개되었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품이 레고에서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제품 번호를 보면 단발성은 아닐 것 같고,
브릭헤즈 제품이나, 간단한 디오라마가 곁들여진 프렌즈 계열 미니피겨 제품들이 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C. 버튜버, 향아치 외

공공기관이 사랑하는 버튜버, 향아치가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 회원제 종료를 선언하고, 활동 방향을 좀 바꿀 것이라 선언했습니다.
추측하기로는, 스트리밍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활동 반경을 조금 옮길듯한 느낌도 듭니다. 즉, 본진인 치치직에 집중하려는 듯 합니다.
보통 버튜버들은 그 특수성 때문에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트리밍을 줄이고 편집영상이나 숏폼으로 활동 반경을 옮겨가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데뷔 초기 영상들을 보면, VR챗에서 NPC처럼 논다든지, 몇몇 버튜버랑 같이 VR챗 합방 하면서 역할놀이(RP) 하던 사람이 이제는 체급이 커지다보니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팬덤인 '고얀놈'들이 유튜브 게시글에 달아놓은 댓글이나 방송중 채팅들을 보면 다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듯.
한편, 제가 가끔 별도로 챙겨보는 버튜버가 하나 더 있는데, 재즈 음악방송하는 티뭉입니다.
평소 이야기나 게임하는 방송은 사실 저의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긴하지만,
노래, 특히 재즈와 블루스 계열은 제법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저음 계열은 수준급.
하지만 스트리밍 노래방송인 특성상, 노래 퀄리티(?)에 편차가 좀 있고, 신청 받은 노래가 아이돌이나 고음 특화 노래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론) 썩 좋진 않습니다.
최근 꾸준히 구독자수나 실시간 시청사 숫자가 늘고 있듯 하니, 좀 더 잘 되길 바랄뿐입니다.
D. 기타등등(게임)
최근 묵혀뒀거나 나중에 해봐야지 했던 게임들을 조금씩 해보고 있습니다.
a. 시네모라ex: 예전에 어디선가 플레이영상 보면서 독특하고 재미있겠다 싶어서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최근에 탄막게임 세일하길래, 저럼한 가격에 구입해서 (알 수 없는 힘의 도움을 받아) 엔딩을 봤습니다. 그 도움이 없었다면 절대 엔딩은 못봤을듯.
다른데서 봤던 평가대로, 난이도는 엄청나게 높고, 스토리는 꽤나 짧았습니다만,
그 두 부분을 제외하곤 모든것이 좋았습니다. '시간 조작'이라는 독특한 시스템, 정말 독특한 세계설정과 아트워크.
후속작이 나오지 않은게 참 안타까웠습니다.
b. 호그와트 레거시: 예전에 할인할 때 사뒀다가, 최근 조금씩 해보고 있습니다. 엑박계열 패드로 하고 있는데 나름의 손맛이 있습니다. 아직은 극초반이라(이제 올리밴더 표 마법지팡이 획득) 스토리도 기대됩니다.
그외에도 이제 후반부 막바지만 남은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도 마무리해야하고, 스페이스마린2도 극초반만 진행하고 놔둔 상태라 할게 많습니다.
안그래도 지금 스팀 '찜'목록에 올려놓은 것들이 대폭 할인하기까지만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죠. 허허..
그럼 오늘 남은 오후 시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