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tant79 (61.♡.152.133)
2026년 6월 18일 PM 05:15
뿐만은 아닙니다.
헬레네는 제우스와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로 나오고, 실제로는 스파르타의 왕 틴다레오스의 딸이었습니다.
제우스와의 같이 태어난 쌍둥이 형제가 카스토르와 폴뤼데우케스인데 이들은 여러 사건 끝에 하늘로 올라가 쌍둥이자리가 됩니다.
그리고 언니 클라임네스트라가 미케네 왕가로 시집가서 아가멤논의 왕비가 되었기 때문에, 유일하게 남은 헬레네에게 왕위계승권이 가게 됐습니다.
따라서 헬레네랑 결혼하는 사람은 스파르타의 왕위까지 가지게 되는 상황이었고, 그리스 전역의 야심가들이 헬레네에게 청혼하려 몰려들어 분위기가 과열되게 됩니다. 혼담을 거절하면 외교관계가 험악해질 지경이었죠.
이런 상황에서 이미 장녀를 미케네로 시집보낸 스파르타로서는 막내 헬레네도 미케네 왕자인 메넬라오스에게 시집보내서 안보를 보장받게 됩니다. 당시 그리스 패권국은 미케네였거든요.
여기에 오디세우스의 조언으로 부왕인 틴다레오스가 "누구랑 결혼하든 헬레네를 모두가 지킨다"는 서약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시 말해 헬레니의 결혼은 미케네-스파르타 동맹에 그리스 나머지 국가가 순응한 사건이었습니다.
스파르타 왕이 된 메넬라오스 입장에서는 원래 스파타와 아무 연고도 없이 오직 헬레네와의 혼인만으로 정통성을 얻었기 때문에, 그 헬레네가 트로이로 도주하자 왕위를 심각하게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형인 아가멤논을 통해 그리스 국가들의 동맹을 발동시킨 거죠.
따라서 헬레네가 굳이 아름답지 않았어도, 미케네-스파르타 동맹을 앞세운 그리스군이 트로이를 침공할 이유는 충분했습니다.
..... 놀란 감독이 그걸 노리고 캐스팅을 그렇게 한 건 아니겠지만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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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니엘D
06.18 · 219.♡.2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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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와함께
06.18 · 210.♡.186.13
다 떠나서 고대 그리스인인데 왜 흑인일까요..
PC할거면 고윤정 데려다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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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eltant79
→ 나와함께 작성자
06.18 · 61.♡.152.133
저는 반드시 인종별로 캐스팅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리어왕 연극 하면 이순재가 했었으니까요.
인종학적 고증을 따지려면 예수가 나오는 영화는 다 중동 사람을 예수로 캐스팅해야겠죠.
만약 놀란감독 작품에서 본문에 나오는 정치적 이유가 서사로 나오면 흑인이라고 안 보지는 않을 겁니다.
문제는 그런 개연성 없이 헬레네로서의 연기도 못할 경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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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idendeep79
06.18 · 59.♡.179.98
이번 캐스팅은 영화 보고 나서 판단해보려고 합니다.
전 괜찮아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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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eltant79
→ widendeep79 작성자
06.18 · 118.♡.66.119
저도 영화 잘 뽑히면 인정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아름다워서 ;스토리가 들어가면,
빼박 PC인거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