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L⠀ (211.♡.50.123)
2026년 6월 18일 PM 11:15
https://damoang.net/free/6499242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이었는데... 진짜 역대급 공연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본 많은 공연이 얼마나 좋은지 깨달았고 그 공연들을 회상하며 행복해했어요. 공연중예요. 교향악단에서 연주하는 사람들 한 명 한 명 모두 열심히 노력하기에 관객들이 그렇게 큰 박수를 쳐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쫌... 관객들이 정말 연주에 만족해서 박수를 쳐주는 것인지 의심하다가 나만 이상한 사람인가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 어렵기로 유명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 피아니스트의 실력은 인정하는데 자기 혼자 연주하면 안 되잖아요. 교향악단 음은 왜 이리 안 맞아요? 같은 연주단이 맞나요? 지휘자의 역량이예요 아니면 같은 악단에 다른 여러 팀이 있나요? 얍 판 츠베덴이 갈궈가며(?) 훈련시켜 소리 딱딱 맞추던 그 악단이 맞나요? 하아... 래플 형과 알솝 누나가 그리웠어요. 지메르만 다시 보고 싶어요.
연주가 다 끝나고 주차요금을 정산하는데 평소보다 오래 걸렸어요. 주차 정산기가 세 대가 있는데 하나가 고장나서요. 덕분에 주차할인시간을 1분 넘겨 1,000원을 더 지불했어요.
주차장을 빠져 나가는데 앞 차의 운전자가 사전정산도 안 하고 과감하게 그냥 나왔나봐요. 차단봉 바로 앞에서 요금을 결재하는데 팔도 짧은 사람 같은데 차 밖으로 나오지 않고 차에 앉아 억지로 카드를 끼워 넣으려고 하더라고요. 하다하다 안 되니 차 문을 열었는데 이번에는 표를 스캔하는 방법을 몰라 할인도 못 받고 있었나봐요. 한참을 기다리느라 짜증이 났는데 결국 그 차의 동승자가 나와서 도와주고 나서야 해결했어요. 미안하다는 말이나 신호도 안 보내고 그냥 차에 타길레 열 받아서 쌍라이트를 두 방 쏴줬어요.
평소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집 까지 밤에는 20분대에 추파하는데 오늘은 무려 50여분이 걸렸어요. 사고도 나지 않았고 공사도 없는데 도대체 서초대로에는 왜 그리 야밤에 차가 그리도 많은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오늘은 명동 근처에서도 막히더군요. 오늘 무슨 날인가요? 이 시간에 이렇게 차가 많고 사람이 많은 것은 처음이었어요. 덕분에 거의 모든 신호등에 다 걸렸어요. 남산터널을 지나가는데 왜 노란색 번호판 달은 시커먼 세단은 제 꽁무니에 바짝 따라 붙었던 것일까요?
집에 오니까 완전히 스트레스에 쩔어 과자를 마구마구 집어 먹었어요. 오늛 밤이 지나면 뱃살이 더 추가될거예요.
아... 열 받아서 다모앙에 뻘글 적었어요. 그나마 주식이 계속 올라 모든게 용서가 되고(?) 이제 거울에 비친 좋아진 피부에 감탄하며(????) 샤워를 하겠습니다.
새벽반과 해외반, 다모앙 잘 부탁해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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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중매
06.18 · 211.♡.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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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WL⠀
→ 설중매 작성자
06.18 · 61.♡.133.154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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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시
06.18 · 1.♡.118.36
욕보셨습니다 ㅠㅠ
뭔가 뭔가 하나가 잘 안풀리면서
연쇄적으로 다 망하는 날이 있지요 ㅠㅠ
저는 그런날 온라인 로또를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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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WL⠀
→ 요시 작성자
06.18 · 61.♡.133.154
진짜 야밤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기도 쉽지 않은데요 ㅎㅎ
주식 하나 더 살까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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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고양이
06.19 · 223.♡.87.3
스트레스 받으시면 피부에 안 좋대요.
이래저래 꼬이는 날이 있는데 오늘 그러셨나봐요. 내일부터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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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06.19 · 211.♡.16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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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날아라씨
06.19 · 115.♡.181.74
저랑 같은 공연 보셨군요. 라흐마니노프 끝나고 나서 이걸 부지런히 따라가고 최대한 맞춰 보려고 노력하는 서울시향이 참 대단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제가 제일 신경쓰였던 부분은 관객들의 어수선함 이였습니다. 차이코프스키 1막 끝나곤... 왜 라흐마니노프 1막 마치고 벌어지지 않은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피아니스트는 오늘 좀 흥분한거 같았어요. 혼자 디립다 달리고, 앵콜 2개 때려버리고....조너선 노트의 지휘는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머머리 아저씨가 서울시향 컨트롤은 훨 잘한다라는걸 느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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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라씨 작성자
06.19 · 61.♡.133.154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만 이상한건지 좀 혼란스러웠거든요.
피아니스트가 앵콜을 두 개 해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무지 피곤했을겁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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