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작가 (49.♡.109.155)
2026년 6월 20일 AM 12:38
제미나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JTBC가 지금까지 흑자낸 것이 언제냐고(아래 스샷 참고).
설립 후 계속 적자였다가 2017,2018년에 흑자가 났는데, 제미나이도 (2016년 말부터 시작된)태블릿PC 보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하네요.
그런 후 2019년부터 다시 적자가 나다가 2022년에 가까스로 겨우 한 번 흑자를 냈는데, 이 때 꼴랑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하며 정말정말 눈꼽만큼 흑자를 냈습니다.
저도 2023년경부터 우리나라 드라마판 돌아가는 게 심상치 않다고 느꼈습니다. 갑자기 우리나라 드라마 산업이 전반적으로 제작이 확 줄면서 2023년부터 난다긴다 하던 수많은 유능한 드라마 인력들이 집에 있기 시작했습니다(저도 포함 ㅠ).
제가 사는 상암동이 드라마 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이 사는 곳인데, 길가다 드라마 하는 사람 딱 마주치면 “요새 무슨 드라마 해” -> “요새 나도 일 없어 임마”가 맨날 나누는 대화였습니다.
JTBC가 슬슬 판단을 하기 시작한 거죠. 정말 정말 열심히 열심히 하면 다시 2017년 같은 흑자가 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꼴랑 46억 흑자가 나는 것을 보고 이제는 드라마 제작을 줄이는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 선 겁니다. 아무리 제임스 카메론을 데려와서 우주명작 드라마를 찍어도 이제 시대의 대세는 인터넷이고 우리 같은 케이블 방송사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선 겁니다.
MBC도 대략 2023년부터 드라마 제작을 확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전파 방송국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한계가 있으니 제작 편수 자체를 줄이자는 전략으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능한 홍정도가 메가박스를 인수한 것도 정말 신의 한 수였죠. 넷플릭스 한국 진출은 시간 문제이고 그러면 영화관 가는 사람들이 더욱 급격히 줄어들 것은 불을 보듯 뻔한데 메가박스를 2015년에 인수를 했죠(넷플릭스 한국 진출이 2016년이었습니다).
홍정도 이 놈은 평소에 영화관에 가 본 적도 없을 겁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5년에도 극장에 가 보면 사람이 눈에 띄게 적었습니다. 헐리우드 대작이 개봉해도, 한국 영화 대작이 개봉해도 사람이 눈에 띄게 적을 때였죠. 이미 사람들이 인터넷 문화에 푹 빠져 있을 때였기 때문에 넷플릭스 진출 전이었음에도 극장에 사람이 많지 않았죠.
(코로나 때문에 OTT의 시대가 온 게 아닙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극장 관객은 꾸준히 감소 중이었는데 넷플릭스 한국 진출이 그걸 더 가속화 시켰을 뿐이고, 코로나가 더 가속화 시켰을 뿐입니다)
세상 물정 모르는 홍정도가 OTT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예측 못하고 2015년에 메가박스 인수하고,
손석희 태블릿PC 보도로 반짝 흑자 본 것에 고무되어 여기저기서 돈 끌어다가 미디어 제국을 만들려다가 말아먹은 겁니당 ㅠ
TV조선도 개국 초기엔 황정민 데려다가 200억짜리 드라마도 찍고 했지만, 이후에 정신 차리고 예능 중심, 보도 중심으로 큰 돈 쓰지 않고 알뜰살뜰 경영하기 시작했죠.
바보 홍정도의 무능경영도 여기서 종지부를 찍는군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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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악매거진편집좀
06.20 · 39.♡.5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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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감말랭이
06.20 · 118.♡.192.153
돼지강점기 이전에는 상암동 인근에 그 자동차 전면에서 촬영하는 트레일러도 자주 돌아다니고
방송국 앞에 스탭 탑승하는 버스도 자주 보이고 그랬는데
언제부턴가 잘 안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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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기심
06.20 · 58.♡.66.208
23년,
당시 문화부 과장등과 회의에서 지금처럼 방치하면,
드라마 제작이 너무 급감해서 문제 생긴다고
얘기했는데, 너무나 뻔뻔하게 그 전년도까지
데이터 얘기하면서 제작이 증가했는데 무슨 소리냐며,
자기가 볼 땐 아무 문제가 없다며 강변하더라구요.
그래서 대책회의는 아무 결론도 못냈고,
그 과장은 얼마 후 당당히 육아휴직을 하더군요.
문화부에서도 엘리트로 꼽혀 승진도 빨리했다는 이였는데, 전문가들 말을 들을 생각을 안하는 거 보고,
공개 회의석상에서 '전혀 동의할 수 없다, 현장에서 아우성이 들리는데, 이렇게 한가하게 말씀하시면 어떡하냐?'며 말했던 기억이 되살아나네요.
본문의 메가박스 인수는 뭐,
잘못된 투자는 맞는데,
코로나 직전에 우리 극장 입장수익은 역대최고치를 찍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없었더라면 2조원 찍을 기세였는데, 코로나로 궤멸적 타격을 입고는 아직도 회복을
못한 게 크죠.
미디어산업만으로 돈벌기는 우리 시장이 너무 좁아요.
CJ도 어려웠지만, 그래도 방송효과로 결국 올영이 대박난 셈이라, 나름 시너지가 있으니 버틸 수 있는데,
jtbc는 그것도 없으니 이 지경이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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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JTBC가 SBS처럼 넷플릭스에다가 드라마, 예능콘텐츠 공급체결 되었다면 지금 꼬라지가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