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재명 대통령때문에 헷갈리지만 저는 답이 이렇습니다
사과씨

Lv.1 사과씨 (47.♡.9.11)

2026년 6월 20일 AM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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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재명을 지지하고 대통령 선거에서 그 사람을 찍었을까?

어린 마음에 애정을 갖고 덤볐던 87년이 3당 야합으로 끝나는 걸 보면서 투표와는 담을 쌓다가, 다시 애정으로 투표장으로 돌아온 게 저한테는 노무현 때문이었습니다. 그러고 마음이 많이 아팠죠. 문재인이 당선될 때는 잠시 기뻤지만, 그 때 빼면 또 아니었죠.

이재명이란 사람이 대선판에 등장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이전과는 전체적인 정치 상황이 많이 달랐고, 저 역시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저는 원래 이재명이 탐탁치 않았었습니다만, 결국 이재명을 선택했습니다. 탐탁치 않았는데 갑자기 그 사람을 애정할 리는 없으니, 제가 선택한 이유는 상당부분 '목적'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검찰개혁같은 그간의 과제를 해결해줄 지도 모를 가장 유력한 후보였기 때문이죠.

민생이 아니라 개혁을 위해서, 그리고 팬도 아니면서 목적으로 뽑은 대통령이지만 요즘 좀 헷갈리는 일들이 자꾸 생기다보니 이재명과 그 주변 사람들이 나중이 걱정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팬으로서가 아니라 또다시 보고 싶지 않은 그간의 일들이 떠올라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 걱정을 잠시 잊으려고 합니다.어제 회견을 보면서 어쩌면 나머지는 저 사람의 몫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큰 그릇이시니 제 걱정의 방향을 좀 달리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대신, 목적을 위해 이재명을 선택했던 것과 똑같은 잣대로 앞으로의 일을 대응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원했던 걸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이재명은 이미 대통령이고 내가 저짝당을 지지할 수는 죽어도 없으니, 그에 대한 지지는 계속 아끼지 말되, 그럼 나는 앞으로 누구를 지지해야 할까?

지금은 정청래가 제일 눈에 들어옵니다.

댓글 (2)

  • C

    confess Lv.1

    06.20 · 112.♡.39.22

    저도 내란 세력 심판, 검찰 개혁, 언론 개혁을 목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당연히 대통령께서는 사명감을 갖고 일해 주실 거라 믿었습니다.

    다만, 정부 인사 인선 문제부터 시작해 검찰 개혁에는 제동이 걸리고, 내란 세력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지금도 기승을 부립니다.

    이런 흐름에 언론 개혁은 과연 제대로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은 제가 '이재명'이란 사람이 정치적 위기에 빠졌을 때, 마음을 다해 집회에 참여하거나 촛불을 들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서야 1주년이기에 아직까진 한 켠에 '마땅히 해내겠지.'라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헷갈립니다. 답을 못 내고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그저 요즘은 노무현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 endlessR

    endlessR Lv.1

    06.20 · 182.♡.84.222

    정치지형을 후진적으로 바꾼거 때문에 안좋아합니다만

    김영삼의 하나회 척결처럼 그렇게 개혁하시리라해서

    이재명을 선택했던건데요

    집권초기부터 쭈욱 보면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에 저는 비판과 비난을 계속 해왔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은 잘 하실거다 생각이 있으실거다라고 기다려주셨지만요

    그리고 이제사 하나하나 이해못했던 것들에 대한 것들의 아귀가 맞춰지는거 같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별로 기대가 안되는 입장이고

    하나 남은 것은 당대포 연임뿐이네요첨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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