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잼프 끝까지 지지합니다.
FV4030

Lv.1 FV4030 (122.♡.199.87)

2026년 6월 20일 PM 11:20

조회 1,363 공감 0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좀 긴 글이 될 거 같네요. 저는 예전에 프리드리히 에버트란 사람에 대해 연구를 좀 했습니다. 바이마르의 초대 대통령이죠. 그도 생전에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잘한 일도 있는데, 논란과 잘못이라고 비판받는 부분도 많습니다.

프리드리히 에버트는 광부 출신의 사민당 지도자로 대통령이 되었지만, 대통령이 되자 "나는 단일 정당의 수장으로서가 아니라 독일 국민 전체의 위임을 받은 자로서 행동할 것이며, 또 그렇게 행동하겠다"라고 선언하며 임기를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내용이죠?

그는 임기 중 독일이 ww1 전쟁에 패배할 즈음에 파업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반역자라는 비방을 샀고, 이에 대해 명예훼손 재판을 걸었지만 반대로 피고인으로 몰려 스스로를 방어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충수염이 터졌고 재판 준비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서 사망했습니다.

그 후임 대통령 꼴통 힌덴부르크는 히틀러가 수권법으로 권력을 잡는 것을 추인함으로 ww2라는 비극이 시작되구요.

제가 왜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냐구요? 그가 아무리 정책적으로 실정하고 비판을 받더라도, 결국 그가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최후 보루일 거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잼프를 지지하고, 이 악물고 힘들었지만 정원오 서울 시장 찍었고, 부모님께 간청해서 김경수 찍어달라 부탁했습니다.

그러니 잼프를 지지하는 이유는어디까지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서입니다. 잼프를 제가 비판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서입니다. 솔직히 잼프의 행동 이해하는 부분도 있고, 비판하는 부분도 있고, 마음이 안 드는 부분도 있어요. 프리드리히 에버트 보면서 잼프랑 겹쳐져서 흠칫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가 하고자 하는 건, 지금 설치면서 민주 진영을 일베식으로 망가뜨리려는 뉴B들의 준동만 잠재우려고 하는 겁니다. 반대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공고화할 기반을 어떻게든 만들려고 했는데 말이죠.

그런데 제가 생각하던 리박스쿨 박멸하기부터 첫 단계부터 망가져서 좀 많이 힘드네요. 잠실에서 깽판 치는 것들에 대해 아무 것도 사실상 안 하다시피 하는 정부에 대해 불만도 많구요.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하는 중입니다.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 민주정을 공고화할 수 있을까요. 참...

댓글 (16)

  • 노마드

    노마드 Lv.1

    06.20 · 220.♡.247.129

    저는 기대는 접었습니다

    뭐 그래도 썩열이나 국짐보다는 낫다고 위안할 뿐입니다

  • 사수자리 Lv.1

    06.20 · 121.♡.92.208

    저도 지지합니다. 단지 내가 원하는 걸 이뤄줄 거란 기대는 좀 내려놓고 지지하니까 마음은 덜 심린합니다.

  • FV4030

    FV4030 Lv.1 → 사수자리 작성자

    06.20 · 122.♡.199.87

    네. 기대치는 낮추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좋은 정치인을 세워가다 보면 결국 목표지점에 도착하겠죠. 언젠가는요.

  • 순돌이전파사

    순돌이전파사 Lv.1

    06.20 · 1.♡.26.103

    지지철회는 하지 않죠.

    다만, 식어버린 마음이 더 불타오를 일이 없어서

    지켜주겠다는 마음보다는 지켜보는 입장으로 바뀔 뿐이죠.

  • FV4030

    FV4030 Lv.1 → 순돌이전파사 작성자

    06.20 · 122.♡.199.87

    이렇게 서운한 마음도 표출할 수 있어야 미래도 직시하고 좋은 길을 찾을 수 있겠죠.

  • 선녀와나훗꾼

    선녀와나훗꾼 Lv.1 → 순돌이전파사

    06.21 · 122.♡.26.49

    딱 제 마음 입니다. 40년을 민주당 지지하며 살았습니다.민주진영의 역사적인 자리에 없었던 적은 이번 계엄때를

    제외하고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을 전우라고 생각했습니다. 같이 사선을 넘은 전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막장이 되도 지지를 철회하지는 않습니다. 뽑아줄테니까요..근데 이제 내 생업을 팽치고 그 추운 겨울에

    그 엄혹한 시절에 같이 비를 맞아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그냥 지켜보는 정도??

  • 피와이 Lv.1

    06.20 · 209.♡.190.155

    잼통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문제해결이 되면 지지철회 하겠지만 상황만 악화될 뿐이죠. 비판은 하되 지지철회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잼통도 지금 벌어지고 있는 뉴민새의 패악질을 인식해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마지노선은 검찰개혁과 뉴민새가 당대표가 되는 상황이겠죠. 2개가 무너지면 마지노선이 무너지는 거고 그때는 심각한 상황이 올거라 봅니다. 부디 민주당 코어지지층의 지금 우려를 인식해야 합니다.

  • 별의숫자만큼

    별의숫자만큼 Lv.1

    06.20 · 211.♡.98.157

    끝까지 지지한다는 제목과 본문이 좀 상충하는 듯 합니다만, 그건 그렇다 치고요.

    지지하는 것과 틀린 것에 대한 지적은 별개 같아요.

    지금까지 민주 시민들이 지켜온 보편적인 가치관을 내다 버려서까지 지지할 수는 없거든요.

    일단은 지켜볼 생각입니다.

  • FV4030

    FV4030 Lv.1 → 별의숫자만큼 작성자

    06.21 · 122.♡.199.87

    이런 지지가 성립한다는 게 민주주의가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방증이죠 후...

  • 달과바람

    달과바람 Lv.1

    06.21 · 222.♡.51.6

    답답한데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언행에 신중한 거겠거니 합니다.
    일일이 해석하려 들면 내 생각에 따라 이리도 보이고 저리도 보이기 마련이라, 정치는 국민이 하는 거라는 말대로 결국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응원하고 지지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대포 연임하고, 내란도 좀 시원하게 정리되었으면 좋겠는데 그 놈의 권력이란 꿀은 참으로 달콤한가 봅니다.
    저쪽은 마약에 찌든 좀비 같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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