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미스 (61.♡.130.138)
2026년 6월 21일 AM 11:15
저는 사주 팔자를 믿지 않습니다
잘 되어도 내 덕이고 망해도 내 탓이라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 대학 합격이나 직장 취업 등이 제 팔자여서 붙고 떨어지고 하겠습니까
제가 못 했고 잘 했고 하니까 붙었겠지...
(물론 운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운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운으로 잘 된 적이 거의 없거든요)
운을 사주 팔자의 영역에 넣는 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요즘 들어서는 진짜 내 팔자가 이런 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주식을 예로 저는 항상 저점이다 생각하면 제 예수금을 몰빵해서 존버하는 스타일인데요
(물론 물탈 돈은 좀 남겨둡니다)
2차전지 때 물려서 -50%까지 갔던 거 거의 2년 존버해서 원금 되고 팔았거든요 ㅋㅋ
(그리고 얘는 3배 가까이 오름...)
그래서 이번에는 절대 몰빵하지 않고 주식의 기본 분할매수를 하겠다! 해서 원금을 십분할로 매수했습니다
코인도 그렇고 주식도 그렇고 무조건 대장이 답이다! 생각해서 당시 신고가였던 하이닉스를 십분할로 1주 1주 샀습니다 그러고도 몇 달간 물려서 역시 분할매수가 답이구만! 하면서 뿌듯해했죠
그러다가 갑자기 쏴버려서 그 후에는 사지도 못했습니다 불타기는 하는 거 아니라고 주워들어서...
그리고 그 하이닉스는 텐베거를 해버렸습니다.
기쁨보다도 왜 평생 몰빵만 해오다가 그때 하필 십분할 한다고 코딱지만큼 사서 이렇게 됐나 하는 후회와 아쉬움이 크더라고요.
집만 해도 그렇습니다
친구랑 저랑 비슷한 시기에 집을 샀는데
용인시 기흥구에 산 제 집은 5년 동안 사고나서 4년 동안 1억 넘게 떨어져있다가 이제 매수가 회복했고
비슷한 가격에 용인 수지에 집을 산 친구는 2배가 올라서 6억짜리가 12억이 됐더라고요
물론 친구라서 축하해줬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진짜 나는 하는 것마다 돈이 안 붙네...
생각에 팔자인가 생각이 드는 거죠 ㅜㅜ
따지고 보면 부동산 공부(?)를 더 했더라면 학군 등을 따져보고 오를 만한 곳으로 샀을 테니
팔자가 아니라 제 공부 노력 부족으로 생각해야 맘이 그나마 편하겠더라고요
이제는 그냥 내 팔자에 부자 될 일은 없다 생각하니까 오히려 속편하긴 하고요
와이프도 큰 욕심이 있진 않아서 집은 포기하고 그냥 좋은 차 사고 딸래미랑 여행 좀 다니고 먹고 싶은 거 사먹을 정도로만 벌자고 하네요
(근데 이게 쉬운 거 아니잖아요? ㅋㅋㅋ)
다들 부자되십쇼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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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그덕
06.21 · 223.♡.2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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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탠스미스
→ 피그덕 작성자
06.21 · 61.♡.130.138
일단 대출만 다 갚기만 해도 행복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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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자바람연꽃
06.21 · 221.♡.34.113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재산 증식에 운이 7할 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3할의 노력은 그 운이 왔을 때 운을 잡을지와 운을 어떻게 다룰지를 좌우하는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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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탠스미스
→ 사자바람연꽃 작성자
06.21 · 61.♡.130.138
결국 운을 팔자의 영역에 넣으면 팔자 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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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자바람연꽃
→ 스탠스미스
06.21 · 221.♡.34.113
저는 방점을 노력3에 두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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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하네요 사람사는거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ㅎㅎㅎ그리고 제 팔자상 곧 주식불장을 끝날 느낌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