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10 만세운동 답사에서 힐링 했습니다.
아기고양이

Lv.1 아기고양이 (223.♡.194.39)

2026년 6월 21일 PM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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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 해설을 맡으신 분께서 제게 어떻게 왔냐고 물으셔서 어느 단톡에서 봤지만 그게 어딘지 모르겠다고 대답을 드렸는데요. 알고보니 오래전부터 알던 답사 모임인데 처음 와본 거였어요.

왜 어머님들께서 과일이랑 싸오시고 서로 아시는가 했더니 제가 아는 것만 몇 년 된 모임이라 그런 것 같고, 6411 새벽 첫 차 에코백을 메신 분들, 노동절 행사 부채를 드신 분, 세월호 리본이나 뱃지를 부착한 가방을 메신 분들이셨어요.

세월호 리본이 떨어진 후로 가방에 더이상 안 달고 다니고 집회 가방에만 뱃지가 있는데 오늘은 하필 가방을 메고 왔어요.

떨어지면 또 달면 되는데… 답사 참여하신 분들 가방을 보다보니 왜 안 달고 왔나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방구석에서 다모앙만 봤음 마음이 더 힘들었을 것 같은데 많이 안 더운 날씨에 답사로 돌아다니고 동지 어르신들을 뵌 것 같아서 힐링이 되었습니다.

6.10만세운동 당시에도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인쇄 직공, 배달부 같은 노동자들도 참여하셨다고 하는데, 만세를 외칠 때 일본 순사가 휘두른 칼에 피가 낭자했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예나 지금이나 나라 걱정하고 참여하는 건 민초들이지.’ 하면서 들었는데요.

목숨 걸고 독립운동 하는 것도 아니고, 최루탄 냄새 맡아가며 데모하고 민주화운동 하는 것도 아니고, 고문 당할 일도 없고 하니… ‘마음은 뒤숭숭하지만 몸은 편하니까 그게 어디냐.’ 하고 마음 먹으렵니다.

누가 흔들든 저는 제 자리를 지키고 제 마음도 지키고 민주당원, 민주시민 하렵니다.

댓글 (9)

  • kita

    kita Lv.1

    06.21 · 125.♡.20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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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고양이

    아기고양이 Lv.1 → kita 작성자

    06.21 · 223.♡.194.39

    권오을 보훈부 장관 얘기도 나왔습니다.

    후기는 따로 안 올릴 건데 유족분들 입장에서는 꽤 서운하실 것 같더라구요. 이런 얘기가 계속 들리는 걸 보면 내 맘에 쏙 드는 정치 같은 건 없는 거겠지만 좀 씁쓸했습니다.

  • 수현

    수현 Lv.1

    06.21 · 211.♡.164.238

    그 마음으로 당원하는거죠.

  • 아기고양이

    아기고양이 Lv.1 → 수현 작성자

    06.21 · 223.♡.194.39

    당원이기 전에 민주시민이고 싶고, 어쩌다 민주당원이 되었으니 자리를 잘 지키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몇 번씩 뛰쳐나가고 싶지만 누구 좋으라고 나가냐 하고 버텨야죠.

  • 수현

    수현 Lv.1 → 아기고양이

    06.21 · 211.♡.164.238

    그러게요. 힘냅시다!!

  • C

    concept Lv.1

    06.21 · 223.♡.47.233

    마음이 뒤숭숭할 때는 민주주의를 위해 할 일을 하는 것이 최고죠.

  • 아기고양이

    아기고양이 Lv.1 → concept 작성자

    06.21 · 223.♡.194.39

    네, 잊지 않고 기억해야할 일은 배우고 마음을 다잡는 것이 좋아요.

  • 상추엄마

    상추엄마 Lv.1

    06.21 · 118.♡.95.39

    크으 역시!

  • 아기고양이

    아기고양이 Lv.1 → 상추엄마 작성자

    06.21 · 14.♡.156.50

    뭐 하나 쉬운 게 없지만 사는 게 다 그런 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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