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vercreek (121.♡.214.196)
2026년 6월 21일 PM 08:40
오늘 밤부터 시끄러울 것 같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어 가는군요. 월요일 아침 전에 의제 선점하려는 의도일까요.
그래서 저는 뻘글이나 올릴랍니다.
스필버그 옹의 최근 영화가 신통치 않다 하여 극장 가는 것을 포기하였는데 마침 넷플릭스에 미지와의 조우 감독판이 올라 와서 감상을 마쳤습니다.
나이가 드니 영화 한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기가 힘들어 사흘에 걸쳐 보았습니다.
우선 1970년대 미국 사회상을 보는게 무척 재밌습니다. 휴대전화, 인터넷, SNS가 없는 시절이 낯설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운전하면서 커다란 지도 보는 것을 요즘 세대는 이해 못 하겠죠.
지금까지 다섯 번은 본 것 같은데 좋은 영화들이 그렇듯 볼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보이는 재미도 큽니다. 다만 리차드 드레이푸스의 과장된 연기는 여전히 좀 짜즈을 부릅니다.
존 윌리암스가 감독한 음악은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마지막 외계인들 묘사는 지금 기준으로는 아쉬움 투성입니다. 많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50년이 다 된 영화가 이렇게 울림을 주는 것은 클래식이 갖는 힘이겠죠.
안 보신 분들은 한번 시간 내서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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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06.21 · 211.♡.16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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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sking
06.22 · 119.♡.245.40
명작입니다. 당시 약간 치기어린 스필버그의 연출도 보였던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되서 지금은 기억이 안나지만 적어도 그 후 메이저 감독으로서 만든 작품들과는 별개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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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lvercreek
→ tessking 작성자
06.22 · 121.♡.214.196
메이저 감독으로서의 무르익음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긴장을 끌고 가는 힘은 역시라는 느낌을 주더군요. 아마도 제가 리차드 드레이푸스를 안 좋아 하는가 봅니다. 죠스에서도 별로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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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영화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젤 좋아합니다. 이 영화도 챙겨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