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보블 (211.♡.3.194)
2026년 6월 22일 AM 11:33
제가 좀 개코 종류 입니다.
냄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집에서 제일 괴로운 것이 두개가 있는데
아래집 할머니가 장담그고 조림 음식을 주로 하는데 매우 냄새가 많이 납니다.
그 음식 냄새가 특히 오후 10시쯤 올라옵니다.
잠 자기전 청결한 몸과 잠자리를 유지해야 하는데
음식 냄새 그것도 강렬한 비린내를 동반한 조림 냄새가 올라오면
청결한 몸과 마음이 완전 무너집니다.
뭐 밥해먹겠다는데 어쩌겠어요
예전에는 진짜 더 심했어요.
장 또는 젓갈 담그는 취미가 있어서 베란다에 젓갈 항아리 뚜껑을 열어 두서
정말 지독한 악취가 저희 집으로 올라 왔었어요
요즘은 그정도는 아니고 다만 밤 10시에 음식 냄새가 올라오는 매우 나쁜...
어쨋든...
그 부분이 제일 괴롭고요
나머지 한개는 다른 남자의 체취가 집안에 있는 것을 못 견딥니다.
저는 와이프랑 둘만 살고 있는데요
얼마전 부터 미국 살던 처형과 동서가 잠시 우리집에 방문해서 지내고 계세요
매일은 아니고 띠엄 띠엄.
처형은 그런 냄새가 없는데
동서는 집에 귀가하면 남자의 체취가 강렬하게 납니다.
뭔가 비릿하면서도 뭔가 아주 불편한 냄새가 납니다.
그렇다고 이분에게 윗동서인데 집에 오면 씻으라고 할 수 도 없고..
또 씻으시더라도 옷에 냄새가 배어 있어서
세탁을 할 수 도 없고 ...
아.. 이게 내 강박이고
어쩌면 원시시대부터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다른 수컷을 불편해 하는 개나 고양이가 이런 냄새를 느껴서
그렇게 들 불편해 하는구나
정말 나는 동물이구나 그런 점을 매우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동서가 미국으로 돌아가서 이제 그런 냄새를 느끼며 불편해 하지 않아도 되는데
정말 남자란 동물들은 그런게 있나 봅니다
아니.. 저란 동물은 다른 수컷의 냄새를 못버티고 불쾌하게 여기는 본능이 있나 봅니다 ㅠ
저 개 고양이 늑대 여우 너구리 등등 그런 동물들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입니다 ㅠ
이거 강박일지도 모르겠는데요
다른 남자 냄새가 저를 편안하게 쉬게 하지 못합니다 ㅠㅠㅠ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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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키케팔로
06.22 · 58.♡.19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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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블보블
→ 파키케팔로 작성자
06.22 · 211.♡.3.194
저희 콘동서는 토종 한국인이시라 미쿡서도 한국 음식만 드시는 분이라서요.
체취는 그냥 한국 아재들의 냄새인데 뭔가 이분은 비릿한 체취가 있으세요.
보통 한국 아재들 냄새는 마늘 냄새인데 ㅋㅋ 이분은 뭔가 잉어나 붕어 같은 냄새가 있으세요 ㅋㅋ아 이거 저 개 수준임이 증명되서 이런 이야기 어디서 안합니다. 사람마다 체취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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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hocares
06.22 · 58.♡.171.77
자연스러운 체취면 몰라도 안 씼은 냄새라면 저도 싫을 것 같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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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블보블
→ whocares 작성자
06.22 · 211.♡.3.194
씻으라고 하기도 그렇고 또 아침엔 샤워를 하시는데 .. 전 들어오면 바로 씼어 바깥냄새를 지우는 쪽이라서요.
Home Sweet Home 에는 편안하고 기분좋은 체취가 중요한데 말입니다.
개 고양이 인증 입니다 ㅠㅠㅠ -
티티타늄
06.22 · 118.♡.17.58
저랑 후각을 합쳐서 평균을 내서 가져가야 하는 분이 여기 계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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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님
06.22 · 210.♡.59.49
힘들시겟어여 코가 매우 예민하시군요 저도 지하철에 가끔괴인만날때는 마스크를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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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블보블
→ 진님 작성자
06.22 · 211.♡.3.194
생각 안하려고 느끼지 않으려고 무척 노력 합니다.
피곤해지고 불편해져셔요. -
아아이구배야
06.22 · 118.♡.66.117
제 아내는 코로나 걸리고 후각상실 후 나으면서 개코가 되었습니다. 약간 피곤합니다ㅋㅋ
- 규
규파파
06.22 · 210.♡.208.85
힘드시겠네요. 상대방 삶 자체를 인정할 때 비로소 해방감이 들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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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블보블
→ 규파파 작성자
06.22 · 211.♡.3.194
삶을 인정하고 그 이전에 고약한 냄새로 인한 불쾌감이 우선이라서요.
예를 들어 점심때 먹은 찌개 냄새, 옷장 나프탈렌 냄새 담배 냄새 등등 피곤한 냄새들 정말 많아요
인정하고 말고 문제가 아니라 당장 피곤한 냄새가 느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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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문화가 달라지면 채취도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같은 한국사람도 외국가서 몇년 살면 채취가 달라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