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심 (96.♡.52.165)
2026년 6월 23일 AM 01:59
1987-2006년까지 20여년간 Fed 의장으로 재직한 앨런 그린스펀이 파킨슨병 합병증으로 100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번영과 위기를 두루 거친 Fed 의장, 앨런 그린스펀 100세로 별세 - 그 시대의 최고의 경제 정책 입안자이자 숙련된 정치 운영자였으며, 나중에 파괴적 금융세력과 연관되게 될 시장 친화적인 입장을 선호했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띄웠고 BBC에서는 '앨런 그린스펀, 현대 미국 경제의 건축가, 100세로 작고"라는 제목으로 부고를 알렸습니다. 공화당(레이건, 부시)과 민주당(클린턴) 정권이 바뀌는 중에도 계속 중용되어 2006년까지 5선 연임을 했고 TV에서도 이름이 자주 오르내려서 그런지 아마 Fed 의장 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기억에는 금융시장 안정과 인플레이션 억제에 기여했다는 좋은 평판들이 많은데 과도한 저금리정책이 닷컴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는 비판도 있다고 합니다.
의외로 재미있는 점은 앨런 그린스펀은 줄리어드 음대생이었고 스윙밴드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여러 해를 보냈는데 공연과 공연 사이 휴식시간에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는 것을 즐겼는데 어느 날 경제서적을 읽다가 매력을 느껴 전향을 결심하고 뉴욕대에 입학해 경제학을 전공하고 후에 JP Morgan 이사회 멤버로 일하게 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뉴욕타임즈가 유료구독이라 링크가 열릴지 모르겠는데 기사 링크 겁니다. https://www.nytimes.com/2026/06/22/us/alan-greenspan-dead.html

다모앙에 소식이 올라오지 않은 것 같아 짧게 요약해서 올립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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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라
06.23 · 125.♡.113.200
- 배
배려심
→ 5호라 작성자
06.23 · 96.♡.52.165
Fed 의장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라고 하지만 정권이 바뀌는 중에도 5번이나 신뢰를 받았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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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udacris
06.23 · 175.♡.29.169
대단한 분이네요...이미 음대도 유명대 출신이었는데 도서관에서 책읽다 전향해서 연준 의장까지 올라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배
배려심
→ ludacris 작성자
06.23 · 96.♡.52.165
전혀 연관성이 없는 음대에서 경제학으로 전향한 것도 대단한데 줄리어드에서 뉴욕대라니 보통 사람은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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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lizz
06.23 · 17.♡.41.106
이분은 금율의 황제 같은 분이었죠. 페드 의장 == 그린스펀 이 등식이 거의 각인될 정도였어요. 이 분 덕에 수십년간 저금리 저 인플레이션 황금기를 보냈다 생각합니다. 편히 쉬시길.
- 배
배려심
→ Blizz 작성자
06.23 · 96.♡.52.165
그린스펀의 5선 연임때문에 저도 예전엔 Fed 의장이 임기가 따로 없는 자리인가보다 생각했더랬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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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맨큐에 경제학에... 연방제도 의장을 몇십년째 하고 있다고.. 따로 내용이 있었습니다.
어릴때라.. 음.. 미국 연방제도의장은 종신인가? 라는 착각을 좀 하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좀 멀쩡한 정권에서는 자기 권한 제대로 수행했지만..
점점 정권에 휘둘리는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