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30분 (170.♡.144.120)
2026년 6월 23일 AM 06:57
제가 사는 지역은 요즘 비가 많이 내립니다.
비가 내린 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면 온 세상의 수분이 하늘로 증발합니다.
이 모습이 마치 습식 사우나의 김이 뿌옇게 올라오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산이 없어서 그 수증기는 편서풍에 몸을 싣고 금방 저 멀리의 뭉개구름으로 사라집니다.
저녁 무렵 소나기가 세차게 지나가면, 밤에는 조금 선선한 기운이 듭니다.
아마도 도시화가 덜 돼서 그런지, 밤에는 어릴 적 시골 여름날의 온도가 느껴집니다.
도시는 편리하고 좋습니다. 맛있는 것도, 재미난 것도 쉴 새 없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잔잔하게 흘러가는 여름날을 알아차리기에는 너무 복잡하기도 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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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드리셋
06.23 · 223.♡.8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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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30분
→ 하드리셋 작성자
06.23 · 170.♡.144.120
동남아 스콜을 경험해 본적없지만, 비슷한 것 같습니다.ㅎ 날이 더우면 몇시간 후에 비구름이 오고 하늘에서 물이 쏟아 집니다. 이전에 살던 동네는 물이 부족해서 난리였는데, 여기는 물이 너무 많아서 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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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혜아범
→ 하드리셋
06.23 · 118.♡.180.47
스콜은 시원합니다
처가에서 몇번 경험 했는데요
그렇게 뜨겁다가 갑자기 태풍급 비가 내리고나면 시원합니다 한국처럼 사우나 되지는 않더라고요
- 놀
놀자망곰이
06.23 · 49.♡.56.212
풍경이 이쁠 것 같아요. 나중을 위해서 사진 영상으로 남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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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얼남인즐
06.23 · 106.♡.192.229
도시 사는것에 회의가 드는 요즘입니다.
기본적으로 인간들은 모여 살면 안되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럽습니다.
- 마
마틸다
06.23 · 58.♡.99.84
좋은 시를 읽은 느낌이네요 글이 참 이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동남아 스콜?이런건가 보네요 ^^
갑자기 비오다가 쨍쨍~하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더위가 가시는거 같기도 하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