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적통신_ (61.♡.49.185)
2026년 6월 23일 AM 10:03
여러 회원님들이 모두 힘들어 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글 올립니다.
저는 오늘 재택근무입니다.
최근 도달해야 하는 강의장 위치가 인천 남동 공단인지라
하루 하루, 도로에 버려지는 시간을 보람있게 쓰기 위해 일찍 일어났어요.
우리 가족이 일주일간 분리수거용으로 버린 커다란 코스트코 쇼핑백 세 개를 들고, 메고, 지고 하여
아파트 재활용 수거장을 향해 거구를 운전하였지요.
맨 처음에는 종이 수거망태기에 각종 택배박스 접은 것을 버렸어요.
두 번째로 아들래미가 좋아하는 제로음료 용기가 다량 함유된 캔 무더기를 버렸어요.
빈 캔을 한개씩 집어들어 고철 수거용 망태기에 버리는 과정에서
'와 아들이 음료 캔을 한 번 헹궈서 버렸네?'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먹은 무알콜 맥주캔에서는 약간의 남은 무알콜맥주 찌꺼기가 몇방을 흘러나온 것에 비해
아들이 섭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로콜라 빈캔은 굉장히 깔끔하고 냄새를 맡아보니 전혀 콜라형이 안나더라구요.맞아요 한 번 헹궈낸 후에 재활용 코스트 쇼핑백에 버린거예요.
'애비보다 낫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녁에 아들이 퇴근하면 특별 용돈을 주어야겠어요.
가족들의 재활용 쓰레기를 정성껏 버린 것이 가족을 돌봤다는 느낌으로 조금 자라난 것 같아요.
이따가 밤에는 아내 마중 나가면서 카푸치노 샷추가, 뜨거운유유 옵션의 음료를 사가지고 갈 계획까지
수립하니 조금은 기분이 풀리는 느낌이예요.
정치만 생각하고 업으로 삼는 국회의원님과 비슷한 직업 정치인이 할 일과 그들의 빚어낸 결과를 가지고
우리가 왜 그들만큼 마음 아파야 하는 것일까요?
저에게는 소중한 나와 나를 믿고 사랑해 주는 가족이 있습니다.
저는 가족들에게 조금 더 많이 신경 쓰려구요.
저는 뭐 그렇다구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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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불태워버려
06.23 · 112.♡.2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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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적통신_
→ 불태워버려 작성자
06.23 · 61.♡.49.185
{emo:damoang-emo-008.gif}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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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삭제된 댓글입니다. -
산산적통신_
작성자
06.23 · 61.♡.49.185
포크리스님도 행복한 화요일 되시면 좋겠습니다. :)
- M
mooning
06.23 · 58.♡.93.172
ㅎㅎ 소소한 행복이시네요.. 아들 좋겠네요 용돈두 받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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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적통신_
→ mooning 작성자
06.23 · 61.♡.49.185
네네....칭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꿉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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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