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그래서 싫습니다.

Lv.1 돈치치 (119.♡.205.10)

2026년 6월 23일 AM 10:23

조회 1,473 공감 0

안녕하세요.

그냥 개인적인 한탄 글이라 불편하신 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십시오!

저에게 중학교 때 만난 가장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도 그렇게 생각할 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친구가 잘 살아요.

아버지가 예전부터 지역 사회에서 한 자리 하시기도 했고,

원래 부자집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는 티 내지 않고

사람들 도우며 착하게 살았습니다.

친구 아버지는 얼마 전 은퇴하셨고 친구 포함, 형제들이 가정 꾸리고 잘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손주 보는 재미로 사셨을 겁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연락이 왔네요.

운명하셨다고..

제가 연락 받고 친구들에게 연락 돌리고

학교 이름으로 근조화환도 보내고 했습니다.

(장례식장 근조화환 참 돈 낭비라 생각하는데.. 얘는 사업하는 놈이니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 그런데..

이렇게 간단하지만 필요한 일 정리하고 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저 많은 재산 이제 ㅇㅇ이 꺼네...부럽네'

전 어렸을 때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재산 한 푼 없이 가셔서..

부러운 마음이 나도 모르게 들었나 봅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회사 화장실 가서 몰래 즙 짜고 왔네요.

이런 간사했던 마음은.. 이 글로 날려버리고

오후 반차를 쓰고 친구 위로해주러 가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 어머니께 살아계실 때 더 잘해드려야겠습니다.

댓글 (15)

  • 너구리남편

    너구리남편 Lv.1

    06.23 · 112.♡.220.208

    사람 마음 다 똑같은거 아닌가요.

    저라도 그런 생각 들거 같은데요.

    그 생각이 들었을 때 부끄러움도 느끼셨으니 그보다 더 나은 사람이시라는 반증이고요. 너무 자책하거나 괴로워 하지마세요.

  • 아리니아빠

    아리니아빠 Lv.1

    06.23 · 121.♡.83.16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 친구 분이 착하셔서 앞으로도 오랜 시간 함께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친구분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 셀라비

    셀라비 Lv.1

    06.23 · 61.♡.40.20

    사람이니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가는 자연스런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 이강인

    이강인 Lv.1

    06.23 · 106.♡.82.76

    순간의 감정이 어떠한 생각으로 이어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너무 멋지시구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친구 얼굴 한번 더 보고 위로하며 시간 보내시죠.

  • 은과현 Lv.1

    06.23 · 210.♡.88.240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겉으로는 좋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 많지만

    실제 내면으로는 많은 갈등과 유혹과 싸우고 있거든요.

    솔직한 자신의 감정까지 너무 엄격하게 바라보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ynwa2002

    ynwa2002 Lv.1

    06.23 · 221.♡.230.217

    그런 친구가 있다면 저도 부러웠을 겁니다~ㅎㅎㅎ

    그런 마음이 들었다는 것에 너무 괴로워 마세요~

    친구분 잘 위로해 드리고,

    스스로에게도 토닥토닥해 주세요~ㄷㄷㄷ

  • 규파파 Lv.1

    06.23 · 210.♡.208.85

    그냥 날려버리세요~~ 다들 그렇게 살잖아요~

  • 나이스박

    나이스박 Lv.1

    06.23 · 221.♡.101.46

    돈치치님이 나뻐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일반사람들이 거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두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 LOWES

    LOWES Lv.1

    06.23 · 118.♡.12.88

    자연스러운 마음이 아닐까요?

  • 스토니스 Lv.1

    06.23 · 163.♡.151.8

    친구가 고인 잘 보내드릴 수 있게 잘 위로해주시는 것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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