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40이 되니까, 어른들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하신 말씀들이 이해가 갑니다.
파랑검정

Lv.1 파랑검정 (106.♡.235.50)

2026년 6월 23일 PM 01:01

조회 1,288 공감 0

저 역시도 과거 추억을 먹고 살고 있네요.

엣날에는 이랬고, 엣날이 재밌었고..

왕년에는 나도 이랬고 왕년에는 너도 그랬고

지금보다 편리함은 떨어져도 재미는 더 있었다고 추억보정 하고 있습니다.

따라오지도 않는 체력인데 젊어져보려고 하다가도 쉽게 포기하게되더라고요.

옛날하고 바뀐건 시간이 정말 빨리간다는거,,,,,

옛날에는 일주일이 참 안갔던거 같은데 40쯤되니까 그냥 시간을 계절단위로 보내고 있네요.

일주일이 빛의 속도 입니다.

또 생각보다 모든게 유해지는 것 같아요.

그냥 그려려니 하고 무던히 넘기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어떤 제품을 사도 에전같은 설레임은 없어졌고, 외관에 스크래치가 조금 있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게되더라고요.

게임을 하려다가도 체력도 안되고,,,

나이는 먹었는데 왜 돈은 더 없는건지 뭐 하나 사려면 간을 보게 되고요.

맛있는 제철과일은 아들래미 다 먹이고 물러터진거 먹게되고...

그렇게 늙어가는것 같아요, ㅎㅎ

나도 엄마한테는 소중한 아들인데..웃픕니다.

댓글 (12)

  • 애앨리

    애앨리 Lv.1

    06.23 · 27.♡.140.163

    유해진다는 말 격하게 공감합니다.

  • 또좋은날 Lv.1

    06.23 · 175.♡.110.10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그래서 잊고 지내던 옛 친구들이 불현듯 떠오르며

    그 친구는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졸업하고도 꾸준히 연락할걸 하며 궁금해지고

    그때 좋아했던 짝사랑했던 친구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추억에 젖게 되네요.

  • MDBK

    MDBK Lv.1

    06.23 · 118.♡.95.43

    저도 요즘에 어릴때 봤던 애니를 다시 보고 디비디랑 구입을 했네요.

  • 셀라비

    셀라비 Lv.1

    06.23 · 61.♡.40.20

    그러려니. 이 한마디가 그나마 나를 지켜주고 버티게 하는것 같네요.ㅜ

  • 비의왈츠

    비의왈츠 Lv.1

    06.23 · 220.♡.159.148

    이제40이면 86년생이신데...아이가 있으시면 아이 커가는거 충분히 이뻐하고 즐기세요. 아이가 고등학생되니 애기때 어린이때가 그립고 아쉽고 그럽디다

  • 인생사새옹지마 Lv.1

    06.23 · 223.♡.48.118

    아들을 먹고 살고있습니다.

  • 집시킹

    집시킹 Lv.1 → 인생사새옹지마

    06.23 · 218.♡.116.196

    식...인...종요?

  • 마이바흐

    마이바흐 Lv.1

    06.23 · 210.♡.20.243

    나이먹으면 추억을 먹고사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추억은 미화되고, 우리는 보정에 보정을 거듭한 미화된 추억만 남기게 되지요.

    앞으로 남은 살아갈 날이 추해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나쁜 기억은 떨쳐내려고, 또 긍정적으로 순화시키려고 노력하지요.

    내일 내가 추억 할 오늘이 아름답기를 바라며 오늘을 아름답게 살아가려고 저는 노력합니다.

    우리 어쨌든 아름다운 추억만 남겨봅시다!!!

  • 득과장

    득과장 Lv.1

    06.23 · 211.♡.57.200

    20년 전부터 취미아카이브용 블로그를 했는데 나이 먹으니 옛날 사진이나 글을 보는데 꽤 각별하더군요.

  • I

    ivenewjeans Lv.1

    06.23 · 223.♡.54.218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끔찍한 기억만 남긴 사람들한테 둘러쌓여 정상적인 하루도 산 적이 없음을 이 나이 먹고 알게되어. 상당한 배신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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