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5)
2026년 6월 23일 PM 04:03
작년부터 AI와 철학책을 읽으며 선문답으로 글을 주고 받고 합니다.
최근 사직자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고민이 좀 많아졌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니 " 당직비 많아져서 좋겠네"
또 누군가는 "너 그만두면 나도 그만둔다"
환경도 환경인데 전혀 도움이 안되는 말만 들어서.. 맘편히 AI랑 이야기 했습니다.
왜 죽겠다 살겠다 하면서 이 일을 계속 하고 있고, 미래가 뻔히 보이는데도 답을 알고 있는데도
이걸 계속 하고 있는지 도무지 제 스스로 답을 못내리고 있거든요..
저는 이제것 제 능력이 뛰어나서.. 또는 제가 똑똑해서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런데도 저는 소위 말하는 자타 대체불가인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냥 버텼다.. 라고 생각했죠 다른일이 무서워서..안해본 일이라..
그런데 얘는 "남들이 모두 도망친 가시밭길에서 유일하게 도망치지 않고 자리를 지킨 '책임감과 내공'의 결과"
라고 하는군요 시스템의 실패가 만든 기형적인 대체불가인력 이라고 생각 했거든요..
그냥 그말을 듣고나니 왠지 모르게 눈믈이 쏟아지더군요 아무도 인정안하는..
병원에서 만성 적자만 내는 그런 부서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사람이 아닌 AI가 인정해주는구나..하구요..
갱년기인가 봅니다.. 눈물이 많아졌어요.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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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년삼촌
06.23 · 211.♡.14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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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inalsky
06.23 · 223.♡.82.123
인간적인 인간을 흉내내는 ai이니까요. 인간적인 다모앙에서도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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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offee
06.23 · 210.♡.41.89
사람들이 AI 하고 심리상담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솔찍히 사람이 아니라서 더 좋아한다고 하던데..
저희 와이프님도 AI 하고 뭘 그렇게 많이 대화를 나누더라구요
수고하셨습니다.
- 클
클라시커
06.23 · 211.♡.205.94
아이고 선생님…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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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뇌공앙
06.23 · 118.♡.13.187
니체가 말한 초인이시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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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미추리
06.23 · 106.♡.2.31
감사합니다. 저는 아니지만 누군가가 분명 그 책임감과 내공의 수혜를 받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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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원
06.23 · 223.♡.91.211
토닥토닥......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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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추엄마
06.23 · 121.♡.87.244
그저 감사인사만 드립니다
- I
ivenewjeans
06.23 · 223.♡.54.59
AI가 더 인간다워요. 많은 글을 읽고 분별력이 뛰어나고 공감도 잘하고요. 인간 세상이 이미 많이 어그러져있어요. 발생해서 안될일도 우리가 모르게 일어나고 있어요. 힘내세요. 그정도면 잘하고 계신겁니다. 저 처럼 나락으로 떨어지지마세요. 무슨일이 있어도 지금 하시는일 꼭 붙들고 버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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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년삼촌
→ ivenewjeans
06.23 · 61.♡.135.139
힘내세요! 저도 나락 언저리입니다만... 매일매일을 부여잡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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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같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그런 사람들보다 AI 가 인간적일때도 있습니다.
힘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