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sking (119.♡.245.40)
2026년 6월 23일 PM 11:27
(저는 뻘글을 창작하지 않습니다. 실제 경험만을 얘기합니다.)
94년에 김영삼 대통령이 국군의 날 행사를 재개하라고 합니다. (문민정부 상징성도 있어서 93년은 스킵함)
94년 봄. 선임하사가 연병장 집합을 시킵니다.
"사회에서 사물놀이 한 경험이 있으면 거수!"
"..."
"흠... 그러면 드럼을 쳐 본 사람이 있으면 거수!"
"..."
"으흠 흠... 어떤 악기든 좋으니 다뤄본 사람이 있으면 거수!"
앞뒤 분간 못하는 제가 손을 듭니다.
(분명히 말하건데 저 고문관 아닙니다. 진짜입니다.)
"그래. 뭘 해봤나?"
"기타 좀 쳐봤습니다!!"
"나와"
그리고 저는 차출되서 3개월간 상모를 돌립니다.
그 해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도 잘 마칩니다.
세월이 흘러... 애 둘을 데리고 어린이날에 경복궁에 가서 아빠로서 상모도 멋지게 돌립니다.
우리 애들이... 좋아했습니다.
진짜입니다. 이상입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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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trz
06.23 · 180.♡.14.183
- T
tessking
→ mtrz 작성자
06.23 · 119.♡.245.40
상모는 목으로 하는게 아니라 무릎으로 하는 겁니다. 정말로요. (기타와 상모는 당연히 관계 없구요. 군대니까 벌어진 일이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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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rick
→ tessking
06.23 · 58.♡.125.132
ㅎㅎㅎ 기타로 오토바이도 타는데, 상모는 당연히 가능하지 않겠슴까?
기타칠때 무릎(주변)에 놓고 치니까 밀접한 관계도 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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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끌리앙ㅋ
06.24 · 1.♡.105.211
그래서 다양하게 뭐뭐뭐 다루시는 건가요??
저는 오토바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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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와 상모는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겁니까?
상모 돌리기 어거지로 하면 목이 엄청 아픈데 잘 배우셨던 모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