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nbeer (61.♡.162.10)
2026년 6월 24일 PM 09:27
유치원 때 자전거 타고 싶다고해서 샀는데
한 5번 타고 안타서 친척동생 줬습니다
몇년동안 방치해서 작아져서요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목표치가 높으연
당연히 시간이 걸리고 어려운데 자신이
생각한 만큼 안되면 짜증과 화를 냅니다
에너지가 소진되고 감정이 진정되야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시 자전거를 사달라고해서 기대반
마음 내려놓기 반 사줬는데 역시나
첫날 타고 두번째날 짜증과 화가 스믈스믈
올라와서 오늘은 그만하고 내일하자고 했지만
또 집에 가기는 싫은데 그럼 다시 연습하자고해도
싫다고 짜증만 내고 그래서 지전거
뺏어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울면서 안그러겠다고 매달렸지만 안된다고했습니다
지금 그런감정으로 해봐야 서로 싸우기만하고
다칠 수도 있으니 내일하자고 했고
방에서 한참 울면서 화내고 시간지나니
나와서 미안해 하고 사과하더군요
다음날 포기할줄 알았는데 이번엔 다시
하자고해서 다시 연습해서 5일쯤 연습하고
지금은 혼자서 잘타기는 하지만 같이
동네나 공원 돌면서 돌발상황이나 요령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은 칭찬과 인정을 바라는
성향은 안바뀌더라구요
패달 밟고 타면서부터 칭찬 세개는 해줘야
신나서 열심히 탑니다
자전거가 커서 살짝 버겁고 힘들긴한데 잘타는
모습보니 괜히 자랑 스럽습니다
매일 자전거 타러 나가자고는 하는데
얼마나 갈지 모르겠어요 ㅋㅋ
경쟁이나 승부욕이 없어서 남자애들처럼
몰려다니질 않으니 ㅎㅎ
자전거 타기는
패달 제거후 양발이 닿을 정도로 안정을
낮추고 발로 밀면서 타다보면 금방
발떼고 균형을 잡습니다
그러면 살짝 내리막길가서 발떼고 오래가는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패달을 달고
출발할때만 한두번 잡아주면 혼자서도
출발해서 잘 탑니다
운동신경이 좋고 승부욕있는 아이라면
한시간안에 탈것같아요
딸내미는 연습할때마 칭찬도 많이해주고
오래 연습시키면 자신이 못타니까 오래
연습하는게 짜증이 올라올까봐 조금씩
연습하느라 오래 걸렸습니다
댓글 (9)
-
Kkita
06.24 · 125.♡.203.162
-
쩝쩝쩝박사
06.24 · 222.♡.88.247
승부욕 엄청 강한 아이인거 같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않으면 분이 차서 힘들어하는 성격이 되기 쉬우니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깨우칠 때 칭찬 많이 해주세요.
결과에 칭찬하는 것보다 방법을 깨닳았을 때 칭찬해주는게 도움이 더 많이 될 거 같습니다.
-
Ccomputertrouble
06.24 · 175.♡.132.87
피아노 학원 보내면 엄청 잘칠 성격이예요. ㅎㅎ
- T
tessking
06.24 · 119.♡.245.40
축하드립니다.
첨언하자면 책과맥주님이 쓰신 "발떼고 균형을 잡습니다"가 결국 핵심이죠.
페달 밟는 거야 문제가 아닌데 결국 두 바퀴로 가면서 군형을 잡는게 자전거의 전부입니다.
그래서 페달 없는 자전거도 있는 거죠.
제 아들내미도 페달 없는 자전거로 몇일만에 너무 빠르게 마스터하더라구요. ㅎㅎ
-
농농약벌컥벌컥
06.24 · 180.♡.90.233
밸런스바이크 자장구순이 제일이죠 외국애들은 거의다 이코스로 배우지요 게다가 요즘은 시나 구에서 무료로 자전거가르쳐주기도하고요 안전교육까지 괜찮더라구요
-
하하나글
→ 농약벌컥벌컥
06.24 · 106.♡.74.131
정말 저도 느끼지만 발란스바이크는 필수입니다.
저희아이는 발란스바이크 안타고 배웠는데, 애기때부터 타던애들은 바로 두발타더군요.
-
앙앙알앙알
06.24 · 14.♡.65.191
자전거를 씩씩하게 잘 타네요^^
뒷모습만 봐도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요~~{emo:damoang-emo-043.gif}{emo:damoang-emo-042.gif}
-
배배추도사무도사
06.24 · 223.♡.204.45
자전거타는 뒷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럽네요.
천성이 완벽주의 성향이라면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을때 그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할겁니다.
아이가 끈기도 있어 보이니 평소에 칭찬도 많이 해주시면 신나서 더 잘할 친구같아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실수해도 별일없다고, 좌절이나 실패에도 조금씩 익숙하고 무뎌지도록 옆에서 다독여 주세요.
완벽주의 자체를 고치기보다 스트레스를 받을때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시면 어떨까 해요.
사실 제가 어릴때부터 저런 성격이라 많이 힘들었는데 받아들이고 스트레스를 잘 푸는 방법에 집중하니 심신이 편안해지고 일도 더 잘되더라구요.
혹시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 그
그해여름
06.25 · 183.♡.48.16
애구.. 십여년 전 제 딸 자전거 가르치던 때가 생각납니다. 저렇게 실룩실룩 엉덩이에 힘주고 타는 뒷모습을 본 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고등학생이 되어 지금 기말고사 준비한다고 늦은 밤까지 공부하고 있네요.. 그래도 저에개는 아직 애기이네요.
늦은 밤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emo:damoang-emo-008.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