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환관이 비선실세가 되지 못한 이유
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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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7일 AM 11:47 · 수정됨(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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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십상시부터 시작해서 당나라의 고력사, 명나라의 위충현 등 중국사에는 환관이 비선실세로 권력을 휘둘렀고

아케메네스조 페르시아의 바고아스, 동로마 제국의 나르세스 등 서양에도 권력을 휘두른 환관이 많습니다만

조선은 500년동안 나라가 이어지면서 그런 환관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없죠.

조선은 환관이 비선실세가 될 수 없게 여러가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1. 환관은 권력을 휘두를 여지를 완전히 차단시키고 그저 왕의 충실한 수족으로서의 역할만을 남겨놨습니다. 그나마 권력을 휘두를 여지가 있는 건 왕실의 재산을 담당하는 내수사 정도였지만 그것도 백성들에게 갑질할 수나 있지 양반들에게는 뭐라 할 수 없었죠.

2. 조선의 특이한 제도로 환관을 가르칠 때 과거 시험에 합격한 우수한 신입 관료가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스승 제자 사이로 맺어진 관료들은 환관을 감시하고 자중하게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기에 환관이 왕을 끼고 함부러 관료를 무시할 수 없었죠.

3. 조선은 환관들이 가문을 이룰 수 있게 허락했습니다.그래서 아내도 들일 수 있고, 양자로 자식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 의외로 이렇게 가정을 만드니 거기에 집중하느라 권력욕이 약해졌다고도...


이렇게 조선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철저하게 환관을 단속한 국가이며, 그 단속 방법도 철저한 제도뿐만 아니라 사람의 심리까지 철저하게 고려했습니다. 

덕분에 환관들은 이상적인 그림자이자 집사, 메이드같은 역할만 담당하게 되었죠.


댓글 (1)

  • FV4030

    FV4030 Lv.1

    24.05.17 · 106.♡.142.71

    명나라 주원장도 환관 단속에는 철저했지만 후손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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