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깨는 취미를 가진 오스만 제국 황제
코미

Lv.1 코미 (160.♡.37.88)

2024년 5월 17일 PM 12:39 · 수정됨(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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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스만 제국의 압뒬하미트 2세.

그는 뛰어난 정치력을 지녀서 비스마르크조차 속을 알 수 없는 음흉한 인물이라고 평할 정도의 인물이었지만..

의외로 취미가 아주 깨는 편입니다.

목공과 승마, 수영, 거기에 오페라 감상, 탐정소설 읽기라고 합니다.

목공의 수준은 장인급으로 저 화려한 가구를 손수 만들었다고 하며...


도자기 역시 자신이 칩거하는 이을드즈 궁에 공방을 세워 프랑스 세브르 양식의 디자인의 화려한 도자기를 손수 디자인하고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그가 황제에 있을 당시 오스만 제국 외교관들은 탐정 소설이 나오면 바로 구매해서 진상하는 게 임무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그는 직접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했고 손수 셜록 홈즈 시리즈를 번역할 정도라 오스만 제국에서도 탐정소설 붐이 일었다고 합니다.

또한 오페라를 즐겨 자신의 궁전에 극장까지 만들어 감상하면서 위스키나 브렌디를 마시는 것도 인생의 낙이었다고...

마치 대한제국의 고종 황제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여러모로 캐릭터가 독특한 황제라 대하드라마로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긴 했으니 자유주의와 민족주의를 반대하여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 등 반동정치를 펼친 폭군이기도 합니다.

별명이 그래서 붉은 술탄이었죠.

그래서 나중에 청년 튀르크당의 혁명으로 1908년 폐위당했죠.

폐위 후로는 저런 취미에 더더욱 몰두해서 달인 수준의 작품을 여럿 만들고 1918년 오스만 제국이 멸망하기 직전에 죽게 됩니다.

어찌보면 자기의 제국이 멸망하는 모습, 그리고 자신이 극혐하는 인물들이 튀르키예를 개혁하는 건 안 보고 죽었으니 행운일지도 모릅니다.

댓글 (1)

  • 렌더

    렌더 Lv.1

    24.05.17 · 175.♡.223.148

    왕족의 취미생활이라면..
    덴마크 여왕님이 생각납니다
    번역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대표적으로 반지의 제왕 덴마크판 번역하고 일러스트 그리심..
    넷플릭스 판타지영화의 세트디자인도 담당하시던데 영화는 언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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