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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와 함께하는 피아노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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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네로울프 118.♡.3.90
작성일 2024.05.17 20:37
58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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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에 피아노 협주곡 공연을 들으러 왔는데

초3 아들래미가 아주 그냥 주리가 뒤틀려해서

한 곡만 겨우 듣고 다른 분들께 폐가 될 거 같아서

아내만 즐기라고 남겨두고 공연장 밖으로 나왔네요.

아…좋았었는데 ㅠ.ㅠ


"나도 내가 참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지루할 줄 몰랐어"


자판기에서 물 하나 뽑아 마시며 아들래미가 변명하네요 ㅋㅋ


라흐마니노프가 초3에겐 좀 무리긴 하죠;;;


뭐 여튼 공연장 바로 밖에서 석촌호수 내려다 보며 외부 스피커로 들려오는 음악 소리도 나름 나쁘진 않습니다.

대화면으로 초고해상도 영상을 보다가 조그만 crt모니터로 옮겨 저화질로 영상을 이어서 보는 느낌입니다만….뭐.. 쩝….


나름 풍취는 있….나….?…


이녀석아 이번 주말엔 포켓몬 배틀 안 해줄 거다 쳇..





댓글 6 / 1 페이지

몬타냐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몬타냐냐 (14.♡.59.32)
작성일 05.17 20:40
초3이면 아직 클래식이 어려울수있죠. 저도 20살 넘어서야 클래식에 귀가 트였으니까요. ㅎㅎ

네로울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네로울프 (118.♡.3.90)
작성일 05.17 20:42
@몬타냐냐님에게 답글 사실 올 때부터 이러지 않을까 반쯤 예감했어요 ㅠㅠ

생은다른곳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생은다른곳에 (116.♡.12.216)
작성일 05.17 20:41
아이들은...ㅠㅠ 예전에 백조의 호수 발레 공연 초등학교 조카 데려갔다가
10분만에 집에 가고 싶다고 졸라대서 곤란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른의 취향을 아이들한테 강요하면 안 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
많이 아쉬우시겠어요.

네로울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네로울프 (118.♡.3.90)
작성일 05.17 20:45
@생은다른곳에님에게 답글 서울시향에서 하는 어린이를 위한 콘서트 두어번 데려갔는데 잘 즐기드라고요.
물론 당연히 아이들에게 맞게 구성되어 있어 그렇지만.
뭐 사실 ...이랄 줄 알았다!!...죠. ㅋ

vulcan님의 댓글

작성자 vulcan (220.♡.76.78)
작성일 05.17 20:41
롯데콘서트홀인가요? 문화생활 멋지네요 아드님도 언젠간 ㅎ

네로울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네로울프 (118.♡.3.90)
작성일 05.17 20:47
@vulcan님에게 답글 네 롯데콘서트홀입니다.
근데 아이가 버티긴 지루할 수 있는 공연이긴 하지만
관객이 꽉 찬데다 실내가 좀 더웠어요.
아들도 더워서 더 못참아 한 것도 있어서 ...공연장 컨디션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싶은 아쉬움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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