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18.♡.2.28)
2024년 5월 18일 PM 01:28 · 수정됨(16:30)
바로 부동산 사업과 대부업입니다.
석가모니 시기부터 활발했는데 이유는 3가지입니다.
먼저 교단에 신도의 시주로 돈과 땅이 계속 들어왔고, 승려는 가족이 없어 승려 재산이 곧 교단 재산으로 흘러가며, 무엇보다 승려와 교단도 돈이 있어야 뭘 할 수 있어서 어떻게던 돈이 필요했죠.
그래서 근본살바다부율섭, 근본설일체유부니다나, 근본설일체유부필추니비나야, 사분율 등 불교에서 승려들이 지켜야 할 규칙을 모아놓은 율장에 보면 석가모니가 여러 곳에서 부동산 사업이나 대부업을 장려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것도 꽤 구체적이라서 부동산 임대(소작), 그리고 대부업 시 계약서 작성 및 적정한 이자 비율까지 나와있죠. 이를 보면 불교도 돈을 밝히는 사이비인가 싶겠지만, 그건 아닙니다.
불교에선 저 사업들은 어디까지나 교단의 유지를 목적으로 했기에 소작 조건이나 대부업 이자는 민간업자에 비해 매우 후하고 관대했습니다. 그래서 일종의 사회복지 기능을 했죠.
무엇보다 이러한 사업은 사찰 주변에 수많은 농민과 상인이 몰려들게 했고, 그렇게 사찰 주변으로 도시가 형성되고 주민=신도가 되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상생관계를 만들었죠.
단 이것이 너무 심해져서 사찰 자체가 일종의 거대 정치세력, 군벌, 반독립 종교왕국이 되는 문제도 종종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종교가 타락하면서 민중을 착취하는 일도 일어나기에 양날의 검이었죠.
대표적인 게 중국 양나라 시기 불교 사찰들, 고려시대의 ㄹ부 더대 사찰이 그렇고, 일본은 한술 더 떠서 혼간지같이 전국적 네트워크를 가진 거대 군벌로 흑화하기도 했죠.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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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멜랑기운
24.05.18 · 183.♡.91.194
이런 상식 플러스 글들 매우 좋습니다 !! -
재재재아빠
24.05.18 · 118.♡.14.55
올려주시는 내용들 흥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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