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불쇼에서 다룬 간호사 태움에 대해서
유니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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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9일 AM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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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매불쇼에서 최강욱님과 곽수산님의 발언에 대해서만 얘기해볼까 합니다.

최강욱님은 폐쇄적인 문화, 을과 을의 싸움을 이야기했고, 곽수산님은 따돌림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폐쇄적인 문화

군대가 옛날에 똑같은 명분으로 구타가 심했잖아요. 선임이 후임 가르쳐야 되는데 고문관이라서 부대 돌아가게하려고 때릴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얘기 많았거든. 그런데 지금 없어졌잖아요. 그 이유가 외부와 소통을하게 하니까 없어졌거든. 그러니까 폐쇄적인 문화 이런 것들을 고민할때가 아닌가 싶어요.

간호사들이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건 신규간호사가 하는 생각, 판단, 행동이 환자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르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받고, 화도 내고 하는 거죠.

그런데 사직률이 높다보니 1년에도 몇번씩 이런 과정이 반복됩니다.

가르치는 간호사들은 업무도 하면서 교육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간호사 일이라는게 환자 상태 변화, 응급 환자 발생 등 내가 해야 하는 일의 우선순위가 계속 바뀌어요.

그럼 교육은 당연히 뒷전이 됩니다. 배워야 할 건 산더미인데, 기간은 정해져 있어요. 부담이 엄청납니다.

안그랬던 사람도 나도 모르게 예민해지고, 화가 많아지고 그 상태에서 오고가는 말들이 상처가 됩니다.

서로간에 괴롭힘인지 아닌지 경계가 모호한 말들이 나가는거죠.

어떤 친구들은 자신이 하는 행동을 당연하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변하는 자신을 보는걸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어쨌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려면 나도 모르게 하는 행동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

노출시키고 인지하고, 바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을과 을의 싸움

이게 문제가 을들의 싸움이거든, 그게 싫은거예요. 예를들어 간호부장님이나 수간호사님이 괴롭혀서 누가 저기했다는 소리는 없어요. 간호사분들끼리 선임하고 후임간에 이러는거지. 이거는 노조가 있다고 그래서 얼마나 달라질 것 같지도 않고.. 같이 싸우는데

이 말이 정답입니다. 어떻게 보면 결국 둘다 피해자예요.

왜 여기저기 똑같은 일이 일어날까요? 병원과 간호현장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거예요.

적정 인력 기준 마련, 업무범위 명확화 등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따돌림

제가 아는 간호사분이 몇달만에 그만뒀던 이유가 태움이거든요. 가장 힘들어하셨던 부분중 하나가 따돌림이더라고요. 아예 무시해버리고, 그 전체의 파이에서 없는 사람 취급을 해버리니까 못 견디고 몇 달만에 그만 두시더라고요.

이건 구조적 문제와는 다른 문제죠. 여초 사회에는 끼리끼리, 파벌 싸움 같은게 있어요.

그런데 이게 꼭 여성이라서 발생하는거냐? 하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결국 문제는 집단이 폐쇄적이라서 오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직률이 높다보니 남아있는 기존의 구성원들은 강하게 결속되어 있는데

새로 들어온 간호사들이 빨리 적응도 못하고, 평판도 안 좋으면 눈 밖에 나고 생존을 못하는거죠.

결론은

태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폐쇄성을 개선해야 하고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을 위한 구조적, 제도적 개입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댓글 (2)

  • Holywater

    Holywater Lv.1

    07.09 · 58.♡.123.35

    관점을 약간 달리해서 본인들 안위가 편안하고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군대에서는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 고참도 있었지만...

  • whynotnow

    whynotnow Lv.1

    07.09 · 222.♡.115.42

    지인에게 들은건데요. 어떤 한국 간호사들은 미국 간호사가 되어도 자기들끼리 또 태움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거기까지 가서도 그러는 걸 보면 걍 태움하는 인간이 문제인거죠. 태움 같은 거 없는 병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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