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앙근 (106.♡.214.34)
2026년 7월 10일 AM 09:35

공인중개사 A 씨(44) 일가족은 아파트 218채를 보유했다. 이 아파트는 모두 전남광주 순천시에 소재한 노후 아파트였다.
1992년 준공된 이곳은 임대의무기간이 지나 분양했는데 이들 일가족이 대거 매입했다.
서울에서 공인중개사를 하던 A 씨는 억대 채무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는 어머니 B 씨와 아버지 C 씨도 많은 대출로 대출 한도가 초과한 상태였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금융기관 대출과 사채를 끌어모았다. 2020년 5월 순천의 해당 아파트 1채를 4900만 원에 매입했다. 이들은 곧바로 아파트 임대 광고를 내걸었다. 전셋값은 2년에 7300만 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말 그대로 '깡통 전세'였다.
이들은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전세자금으로 기존 채무를 갚거나 또 아파트를 사는 데 사용했다. 전세계약 종료 뒤 임차인에게 돌려줘야 할 7300만 원은 나중 일이었다.
추가 매입한 아파트는 다시 전세 매물이 됐다. 새로 구해진 임차인의 전세자금은 또다시 아파트 구매 비용이 됐다.
이렇게 A 씨 일가 소유의 아파트는 1채에서 3채로, 3채에서 10채로 눈덩이처럼 불어나 200채를 넘어섰다.
범행에는 순천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는 D 씨, 인테리어업자 E 씨도 가담했다. 업무도 점차 조직화했다.
아들 A 씨는 아파트 매입과 자금관리 역할을, 어머니는 사채를 통한 매입자금 마련 역할을, 아버지는 중개업자 고용과 아파트 소유자 명의 제공 업무를 담당했다. D 씨는 '깡통 전세' 매물을 중개할 때마다 고액의 수수료를 받아 갔고, E 씨는 이들 일가가 사들인 노후아파트를 인테리어했다.
구매된 아파트가 많아질수록 '깡통 전세' 피해자도 나날이 늘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신혼부부, 청년들이었다. 그들은 그저 '임대차 기간 만료 후 전세자금을 정상 반환된다', '임차권설정등기, 근저당권설정등기를 말소해 주겠다'는 공인중개사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끝없이 이어지던 돌려막기는 약 4년 만에 막을 내렸다. 전세 계약 종료 후 일가족은 임차인에게 전세자금을 되돌려주지 않았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하락했고, 새로운 임차인은 구해지지 않았다. 오갈 곳 없어진 피해자들은 피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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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단지하나를 먹은건가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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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차나
07.10 · 106.♡.7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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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마스커
07.10 · 121.♡.153.37
전세사기는 끊임없이 나오네요
- 기
기회를찾아서
07.10 · 211.♡.41.236
부동산을 잡을 거면 이런 애들부터 사형 시켜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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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ursar
07.10 · 211.♡.207.246
주택 218채라... 살고 싶으면 도피생활을 오랬동안 해야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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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이아빠
07.10 · 118.♡.5.181
결국 처벌은 솜방망이고.. 피해자들만 죽어 나가는 결론으로 보이네요.. 이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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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mesvond_k
07.10 · 211.♡.5.62
전세제도 자체가 없어져야......피해자들 고통이 얼마나클지..가늠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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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심이
07.10 · 121.♡.4.124
218채라니.... 그것도 깡통으로...
- 바
바람이흐르는길
07.10 · 39.♡.117.21
주택대출 3채 이상은 법으로 금지했으면 하네요. . . 그리고 부동산 및 금융범죄는 강력히 처벌했으면 하네요.
빨리 개선된 배심제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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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udacris
07.10 · 175.♡.29.169
이재명 정부 일 하고 있는거죠....? 이러면 지지 날라갑니다. 똑바로 일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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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기꾼들이나 잡고 규제를 하던지.. 엉망이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