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앙근 (106.♡.214.34)
2026년 7월 21일 PM 04:51

<서울시의회 당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 정견 발표>
존경하는 이상훈 대표님, 그리고 서울 시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오고 계시는 여든 분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서른여섯 살 평당원, 유일한 풀뿌리 후보 김보미입니다.
제가 나이는 어리지만,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지 13년이 지났습니다. 강진에서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도 지냈습니다.
새벽 민원 전화로 시작해 밤늦은 민원 전화로 끝나는, 몸이 하나로는 부족한 지방의원의 삶. 여러분이 앉아 계신 그 자리의 무게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의원님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먼저 제가 연설 전에 이 말은 꼭 해야겠습니다.
송영길후보님께서 좀 전에 호통치시며 저를 막 혼내셨었는데, 잠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를 나무랄 게 아니라 등록 준비를 제대로 못 한 것을 반성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격요건이 안되면 미리 당무위를 열어 논의해달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지, 면접시험 보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나도 자격을 달라면 말이 되는지, 4년 전에 같은 사례가 있었는데 당대표까지 하시고 몰랐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신경못 써서 미안하다고 하셔야지 저를 혼낼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이런 일이 쌓이니까 청년들이 민주당을 불공정 정당, 686 꼰대 정당이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도 떨리는데요. 많은 분들 앞에서 고함치신 것 꼭 사과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왜 민주당이 위기일까요.
민주당이 더 이상 반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국민의 마음을 잘못 읽은 것은 아닐까." 이 질문이 사라졌습니다.
질문보다 확신이 많고, 경청은 없고 연설만 있습니다. 실력보다 의리, 정책보다 인맥, 원칙보다 예외. 그렇게 내로남불이 탄생했습니다. 내로남불을 벗지 못하면 총선도 대선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왜 청년들은 민주당을 떠날까요?
지금 청년들의 삶은 심각합니다. 절망은 필수가 되었고, 희망은 사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책임져야 할 분들이 다시 당대표를 하겠다고 나왔습니다.
청년최고위원제는 사라지고,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낮춰 놓은 기탁금은 오히려 다시 올라갔습니다. 오죽하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 깎아주자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렇게 바꾸겠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민주당 세대교체의 출발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당직 선거 공영제를 반드시 실현하고, 경선 규칙은 6개월 전에 확정하고,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공천은 충성도가 아니라, 실력과 전문성으로 당원과 주민이 결정하는 상향식으로 하겠습니다.
당 최고 의사결정 단위에 지방의원의 몫을 보장하겠습니다. 지방의원은 동원의 대상이 아니라 당의 주인입니다.
청년위원회는 행사성 조직이 아니라, 실제 정책을 결정하는 조직이 되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의회의 입법 과제는 당론으로 뒷받침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국회와 정부에 곧바로 닿도록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저는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선배님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권력을 얻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권력을 다음 세대에게 넘겨줄 때 완성됩니다. 독재 권력에 맞섰던 그 용기를 이제는 권력을 내려놓는 용기로 완성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만 싸우십시오.
친석 친청이니 나눌 때가 아닙니다.
힘을 합쳐야 다음 총선에서, 다음 대선에서 이깁니다.
선배님들께 오늘 저는, 참 어려운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말 수없이 망설였지만 더 늦기 전에 꼭 말씀드려야 했습니다.
저는 선배님들의 시대를 끝내자는 것이 아닙니다. 선배님들이 만들어 주신 시대를 다음 세대로 이어가자는 것입니다.
가장 위대한 계승 가장 아름다운 퇴장을 저 김보미가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계파가 없습니다. 챙겨줄 사람도, 신세 진 사람도, 단 한 명 없습니다.
그래서 거침없이 개혁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민주당, 공정이 살아 있는 민주당, 계파보다, 실력이 존중받는 민주당을, 풀뿌리에서 자란 저 김보미가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지금 작은 기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한 표가 기적의 봄을 만듭니다.
여러분의 한 표, 여러분의 미래에 투표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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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난리네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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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rossFit
16:54 · 118.♡.11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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