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인사드렸습니다.

Lv.1 궁산곰팅 (1.♡.41.164)

2024년 5월 20일 AM 08:58 · 수정됨(13:09)

조회 2,315 공감 0

지난 5월 15일과 16일에 걸쳐 가족들과 진주, 봉하마을 다녀왔습니다.

묘역 입구의 노란 바람개비가 외롭지는 않아 보였고,

너럭바위를 보니 그 분의 넓은 마음이 그리워져 눈물이 나는 걸 겨우 참았습니다.

중3인 작은 아들이 아빠 손 꼭 잡아주더라고요. 이 녀석 백일도 안되었을 때여서 발산역 분향소만 다녀왔었는데… 어느새 많이 자랐네요. 학교가서 친구들에게 자랑했다고 말하더군요.

왕복 800Km에 달하는 장거리 운전이었지만 큰 아들이 거의 다 해서 좀 편하기는 했습니다.

마지막은 진주성 촉석루입니다.

댓글 (18)

  • 제리아스

    제리아스 Lv.1

    24.05.20 · 118.♡.12.122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군요.
  • 궁산곰팅 Lv.1 → 제리아스 작성자

    24.05.20 · 1.♡.41.164

    네.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지났더라고요. 잊지 않고 기억하고 행동해야겠습니다.
  • 포체리카

    포체리카 Lv.1

    24.05.20 · 218.♡.160.47

    저도 매년 봉하마을 다녀오는데 갈 때마다 좋기도 슬피기도 합니다.
    박석도 찾아보고 마옥당도 가보고 사저도 가고 좋지요~
    날씨가 좋아서 더 이뻐보입니다. 먼 여행 고생 많으셨네요~~
  • 궁산곰팅 Lv.1 → 포체리카 작성자

    24.05.20 · 1.♡.41.164

    네.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고생은 큰 아들이 했지요. 좋기도 슬프기도 했다는 말씀이 제 감정과 같군요.
  • L

    lioncats Lv.1

    24.05.20 · 122.♡.172.80

    ㅠㅠㅠㅠ
  • 궁산곰팅 Lv.1 → lioncats 작성자

    24.05.20 · 1.♡.41.164

    ㅠㅠ
  • DUNHILL

    DUNHILL Lv.1

    24.05.20 · 118.♡.5.158

    {emo:damoang-emo-002.gif:50}
  • 궁산곰팅 Lv.1 → DUNHILL 작성자

    24.05.20 · 1.♡.41.164

    감사합니다.
  • 자비 Lv.1

    24.05.20 · 121.♡.181.136

    잘 모르는 곳 한군데....
    아랫 쪽으로.... 또 앞에 보이는 철길 넘어, 화포천? 이라고 넓은 개울이 있습니다.
    잘 다듬어 놓은 곳이고, 참 좋은 곳입니다.
    여름 등 땡볕엔 힘들 것이고....

    저는 사자 바위 위로 쭉 가면 호미든 관음상(정상) 넘어 크게 오른 쪽으로 돌아, 화포천 거닐면서 한 바퀴 도는 걸 참 좋아 했습니다.
    어떨 땐 집에서 걸어 크게 한 바퀴.... 올 땐 시내 버스 타고....
    김해 진영에서 몇 년 살아서....

    생가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복원하면 포도나무는 꼭 심어라, 당부를 했다네요.
    아마 포도나무 아래에서 놀았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강렬했었나 봅니다.
    또, 넓은 묘역이 예전엔 전부 산딸기 재배지 였습니다.
    그곳에 묘역을 조성하는데 둥글 둥글한 큰 바위가 여기 저기 막 나오더군요.
    명당이란 겁니다.
    뭐, 아무나 대충 묘역을 정하진 않았을 것이고,
    뒷편 사자 바위 등....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명당이란 건 알겁니다.
    제가 좀.... 반 풍수는 합니다.

    그 해 5월 23일.... 뉴스를 듣고, 그냥 집에 있지를 못하겠더군요.
    무작정 봉하로 가서 부엉이 바위를 오르려는데, 경찰이 막더군요.
    집에 와서 맨 정신으로 있지를 못하겠고.... 대취하리라고 술상을 차렸는데....
    안주를 씹는다는게 너무 슬퍼?.... 뭔 생각인지 안주를 넘기지 못하겠더군요.
    곧 그 날이 다시 돌아 오네요.
  • 궁산곰팅 Lv.1 → 자비 작성자

    24.05.20 · 1.♡.41.164

    저도 어린시절 집 마당의 포도나무 그늘 아래서 노는 걸 정말 좋아했었는데... 몰랐던 사실들 장소들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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