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긁힌다는 표현 많이 쓰는데 아직도 어색합니다
ABCㅡBBD

Lv.1 ABCㅡBBD (211.♡.178.107)

2024년 5월 20일 PM 04:29 · 수정됨(17:11)

조회 1,313 공감 0

넷상에서 보인지는 꽤 됐지만 요즘엔 빈도가 많이 늘고 오프에서도 긁힌다 긁힌다 하는 표현 많이 쓰죠.

예전에는 원인 유발자가 주어가 되는 '긁는다'란 표현은 자연스러웠지만 긁힌다라는 표현은 없었는데,

조롱하는 글들이 많아지면서 또 긁힌다는 표현이 자주 쓰이면서

조롱하는 주체가 아닌 조롱 당하는 상대방이 문제의 원인인 것처럼 호도되는 경우도 많아지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A: B 너말야 개저씨 같이 왜 이래?

B: 너 왜 가만히 있는 아저씨 욕해서 신경을 긁니?

이런 맥락이었다면.. 이게 긁힌다는 표현으로 전환되면

A: B 너말야 개저씨 같이 왜 이래?

B: ...

C: B 저 녀석 긁혔네 긁혔어


긁힌다는 표현이 어색해서 써보는 오후 뻘글이었습니다.

월요일이라 시간의 흐름이 느리네요...


댓글 (20)

  • L

    loveMom Lv.1

    24.05.20 · 211.♡.198.25

    제 주위에선 긁힌다는 표현 쓰는 사람이 없어서
    오프에서도 많이 쓴다는 걸 이글보고 알았어요
  • 네로우24

    네로우24 Lv.1

    24.05.20 · 110.♡.202.51

    본인이 조롱해놓고 화내면 삐졌네~~ 하며 화내는 사람이 옹졸한 탓 하는거의 변형판이죠..
  • 너구리남편

    너구리남편 Lv.1

    24.05.20 · 118.♡.14.119

    그냥 또 지나가는 신조어가 아닐까요.
  • DeeKay

    DeeKay Lv.1

    24.05.20 · 118.♡.14.230

    애들 유행어죠 얼마 안 쓰이다가 사라질겁니다
  • 오징어쥬스

    오징어쥬스 Lv.1

    24.05.20 · 220.♡.82.214

    요즘은 남의 심기 건드리는걸 유희로 생각하나봐요..
  • FlyCathay

    FlyCathay Lv.1

    24.05.20 · 125.♡.223.145

    신경을 심기를 긁는다는 표현은 어려서부터 자주 듣긴 했습니다.
    경기 수원 출생입니다 ㄷㄷㄷ
  • 비온후의하늘 Lv.1

    24.05.20 · 203.♡.212.32

    긁힌다는 표현은 야구에서 왔을 확률이 높습니다.
    투수가 그날 변화구가 특별히 좋거나 보더라인 구석구석 잘 던지면 잘 긁힌다고 표현하거든요.
    아너운서나 해설진이나 '저 투수 오늘 긁히는 날입니다.' 이렇게 표현하기도 해요.

    그와 반대로 속을 긁는다는 표현이 있긴 합니다.
    보통 부모님들이 애들 보며 꼭 하는 말이긴 하죠.
    마치 나 중대장은 너희들에게... 와 같은 일반화된 문장이라고나 할까요.
  • AtSue

    AtSue Lv.1 → 비온후의하늘

    24.05.20 · 211.♡.215.38

    그러게요.
    '긁힌다'는 오늘 저 투수 구위쩌네 이런 뜻이고, 다른데서도 오늘 xx가 yy하는데 폼 쩐다. 뭐 이런 뜻으로 쓰지 않나요?
  • 알랑방9

    알랑방9 Lv.1 → 비온후의하늘

    24.05.20 · 106.♡.197.113

    그러게요. 저도 스포츠나 게임 등에서 폼 좋을 때 긁힌다는 표현을 씁니다.
    긍정적으로 되는 날이라는 의미죠.
  • 그머시라꼬

    그머시라꼬 Lv.1 → 비온후의하늘

    24.05.20 · 222.♡.157.234

    그렇죠. 음악 하는 사람들도 종종 씁니다.
    오늘 느낌 온다 뭐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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