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메리1 (121.♡.1.156)
2024년 5월 20일 PM 05:50 · 수정됨(18:31)
제가 있는 단톡방에서 허락받고 퍼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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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불편한 진실과 우리의 각오>
추미애 의원은 계보가 없다. 그러다 보니까 마지막 한 고비를 못 넘은 거다.
우원식 의원을 지지한 의원들은 크게 4개 계보이다.
-첫 번째, 민평련.
민주평화연대 옛날 김근태(GT) 계보에서부터 시작된 분들.
-두 번째, 586.
민평련과 거의 쌍생아 라고 보면 됨.
-세 번째, 친문 그룹.
친문 그룹은 추미애의원을 별로 안 좋아하고 이재명대표도 크게 안 좋아함.
-네 번째, 구 친노 그룹.
'이해찬 그룹'이라고 하는 분들.
이 네 세력이 우원식 후보를 민 것으로 추정이 된다. 이 중에 '민평련'과 '구 친노' 이해찬 그룹은 '범 친명'이다. 이재명대표 체제를 만들어 왔던 분들이다.
그런데 이분들도 결정적으로 자기 식구가 출마했을 때는 자기들과 가까운 사람을 지지해버렸다. 물론,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없었다'라고 가정을 하지만, '친명'과 또는 국민들, 당원들, 지지자들의 흐름과는 별개로 자기들 출신인 사람을 밀어버렸던 것이다.
이게 기득권이다. 각 계파에 속한 '586'들의 기득권적 흐름이 작동했다고 본다.
추미애 의원, 비판받을 점 분명히 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참여했던 부분 비판받아야 된다. 그 다음에 '환노위' 위원장 할 때 한나라당 의견을 따라서 다수결의 원칙이긴 하지만, 노동법을 통과시킨 거 비판받아야 된다.
이 부분들에 대해서 586들이라든가 친문, 친노, 오래 하신 분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사실 이게 20년 전, 15년 전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이건 무언가? 과거의 사고에 기반한 하나의 구시대적인 사고 체계인 거다.
이분들은 아직도 '전대협 동우회' 움직이듯이 당 조직이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극단에 있었던 사람들이 이재명 대표에게, "이재명 대표, 족보 없는 정치인 아니야?" "이재명 대표가 재야 민주화 운동했어?" "학생 운동했어?" 이런 질문했던 사람들인 거다.
그런 흐름을 없애야 되는데,
그게 잘 안 없어진다. 그 밑 세대에 와서도 잘 안 없어진다. 그 이유가 뭔지 아시나? 민주당의 엘리트 충원 방식 즉, 선출직 공직자 공천하는 방식이 그 사람들이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 공관위를 한번 보자. 조정식 사무총장이 주도했다. 586이다. '이해찬계'다. 인재영입위원회 간사가 김성환 의원이다. 586이다. 민평연이다. 친 우원식의원의 핵심이다.
이분들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결국 보면, 공천의 핵심을 '찐 이재명' 측근이 했던 게 아니라는 얘기다.
'범 이재명계'라는 이름 하에 오랫동안, 20년 동안 해왔던 계보 정치의 흐름 속에서, 586의 흐름 속에 있는 분들이 그 흐름을 갖고, 공천을 하고, 인재 영입을 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했나? 자신들과 가까운 사람, 자신들과 비슷한 활동을 했던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영입을 하고 픽업을 하는 거다. 그런 분들로 인해 이번 결과가 영향을 받았을 거라고 본다.
세상사가 사실, 그런 측면이 존재한다. 명분은 멀고, 실리는 가깝고, 나에게 최근에, 불과 2~3주 전에 공천에 도움을 준 사람이 부탁을 하는데, 이건 어차피 의원들끼리 하는 '반장 선거' 이니까, 눈 질끈 감고, 국민들의 뜻에 반하더라도, 나를 공천 준 사람, 나를 픽업한 사람이 찍어달라는데, "한번 찍어주지 뭐" 이런 생각할 수 있는 거다.
그래서 민주당의 인재 영입 구조와 공천 방식을 진짜로 바꿔야 한다!
나 역시, 피해자이기도 하고, 정말 많이 느낀다. "아니, 저런 애를 왜 영입해 와? 쟤가 민주당 성향하고 뭐가 맞아?" 조정훈, 대표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갑자기 영입돼 온다.ㅠㅠ
특정 대학교 나왔고, 경력 관리 예쁘게 돼 있고, 법조인이고, 판사 했고, 그런 식으로 데리고 와버린다. 586 운동권 엘리트가 법조계 엘리트들 데리고 오고, 관료 엘리트들 데리고 와서, 비슷한 엘리트 스크럼을 짜버린다.
자기들은 사실은 국민들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투쟁, 재야 투쟁을 통해서 성장하고 스타가 되고 그 과정에서 엘리트가 됐는데, 자신과 같은 형태의 민주주의 운동을 하고 풀뿌리에서 성장해서 실력이 있고 투쟁심이 있는 사람이 들어오는 게 싫은 것이다.
말랑말랑하고 말 잘 듣는 내 대학 후배, 나처럼 학생 운동은 안 했지만은 경력 관리 잘 돼 있어 가지고 '예쁘장한 후배' 쓰는 거다.
그래서 정치가 지금, 그런 사람들이 영입되어서 들어오니까 586에게 저항하지 못하고 586 그늘에서 정치하는 거다. 586을 뛰어넘지 못한다. 실력도 없고 586에게 신세 져서 정치권에 들어오는데, 어떻게 586을 뛰어넘겠는가?
그래서 '영입' 없애야 된다. 영입 없애고, 차라리 보좌관 했던 친구들 데리고 오고, 차라리 촛불 현장에서 싸움했던 친구들 데리고 오고, 보고서 잘 써가지고 눈에 띄었던 차라리 응모대회 하는 게 낫다!
이준석처럼 '토론 배틀' 에서 1등 하는 사람 데리고 오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이거는 우리 내부에 공천 기회에서 우리 내부의 인재 발탁 과정에서 '공정과 상식'이 안 만들어지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러다 보니까 국회의원들 끼리 선거하면 이런 (비극적인)일들이 벌어지는 거다.ㅠㅠ
당원들은 깨어 있고, 지지자들은 깨어 있는데, 국회의원들은 연고주의적 관계 속에서 모든 것들이 네트워크처럼 형성돼 있는 거다.ㅠㅠ
참 갑갑하다. 그러나 실망하지는 말자.
또 오늘은 쓰린 속을 부여잡고, 어떻게 우리 당원들이 중심이 된 혁명을 일으킬 것인가? 그리고 정권을 뺏어올 것인가? 라는 부분들을 다시 한 번 더 우리가 결의를 다지면서 준비했으면 한다.
(1)
'당원 민주주의' 제도를 위해서 원내 정당에서 -> 당원 중심 정당으로 완벽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당헌 당규 개정을 하자!
(2)
선출직 공직자를 뽑는 당내 선거는
기명 투표를 하자!
(3)
그리고 당내에 586들과 맞설 수 있는 정풍 운동을 하자!
내가 2천년대 초반에 당에 들어왔고 당의 연구원에서 개헌특위 간사였고 선거 제도 담당했고 당 노선 정하는 그런 일들 했던 사람이다.
(586)그 형들, 그 사람들, 똑똑하다.
멍청하지 않다. 공부된 사람들이고 훈련된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가 그냥 갈라치기만 하고 분노만 터뜨릴 것이 아니라, '공부하자'는 취지에서 때로는 욕 먹어가면서 그런 이야기하고 있는 거다.
공부하고 훈련되지 않으면은 지금의 기득권 구조를 이겨낼 수 없다.
지금의 기득권 구조가 한 시절에는 그 사람들이 열정적이고 똑똑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실력을 쌓아서 지금 기득권의 성을 쌓은 것이다.
근데 우리는 단순히 분노만으로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자꾸 "공부하자"라는 말씀드리는 거고, "싸우자"라는 말씀드리는 거고, "조직하자"라는 말씀드리는 거다.
나도 힘들고 답답하다. 씁쓸하다. 이렇게 우리가 총선에서 사람들을 많이 바꾸고 했는데도 그 조직 문화의 습성이라는 것은 쉽게 안 바뀌는 것 같다.
진짜 역사적인 당내 혁명이 한번 일어나야 될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이 새천년 민주당 하다가 열린우리당 창당했다. 그게 정치 혁명이었고 그 '판때기'가 지금 20년째 끌고 오고 있는 거다.
문재인대통령 시절에 민주당 한 번 깨고, 창당 한번 했어야 된다고 본다. 새로운 당을 한번 만들었어야 된다고 본다.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국민 참여형 정당으로 다시 한 번 바꿨어야 했다.
그걸 우리가 잊어버린 거다. 정당 혁신을 잊어버린 거. 그래서 노무현 때 들어왔던, 2천년대 초반에 들어왔던 사람이 지금까지 20년 동안 해먹는 구조가 되고, 기득권이 되는 구조로 남아 있는 것이다. ㅠㅠ
그 사람들도 들어올 때는 혁신적이었지만 4선 5선하면은 기득권이 되는 거다. 늘 창조적 파괴가 있어야 된다. 나 역시, 정치 혁신 이라는 그런 흐름에서 깨질 때는 깨져서 사라져야 될 인물인 거고...
그것이 진보가 아닌가?
진보는 성(城)을 쌓으면 안 된다!
진보는 참호를 파면 안 된다!
진보는 몽골 기병이다!
영원히 전진하는 것이다!
진보는 외발 자전거다!
전진하지 않으면 쓰러진다.
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되고, 새로운 인물들을 찾아내야 되고, 훈련시켜야 한다. 다시 한 번 우리 진보가 어떻게 당을 혁신해야 되고 당원 민주주의를 구현해야 되는지 참 쓰디쓴, 정말 쓴맛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느껴본다.
추미애 의원님, 힘내시고요. 그리고 우원식의원이 잘해주실 것으로 또 기대해 보겠습니다.
우리 당원 여러분들도 탈당이나 이런 이야기는 하지 마시고요. 힘내시고 다시 한 번 스스로 혁신하고 같이 혁신하고 기득권들과 싸울 수 있는 그런 하나의 분노에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2024.5.16. 유튜브 '민주진영 박진영'
'우원식 선출의 비밀' 에서 편집.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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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g0sdM
24.05.20 · 125.♡.2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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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어메리1
→ ig0sdM 작성자
24.05.20 · 121.♡.1.156
뭐 그렇긴 한데 계파를 중심으로 역추적해보면 그래도 윤곽은 잡히지 않을까 합니다. 유튜브에서 실명 거론하기도 힘들거고요. 물론 대부분 재선 이상이겠지만, 친하거나 같은 그룹에 속한 사람들 연결시켜보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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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평련은 남은 의원이 몇 없고
https://namu.wiki/w/경제민주화와%20평화통일을%20위한%20국민연대
2. 586은 정청래가 포함돼 있어서 과연 586이 누구인가 실체가 모호하고 ...
3. 친문 그룹, 구친노는 이미 널리 알려진 고민정, 윤건영 등인데 이미 전력이 있어 굳이 확인이 필요 없으니 ...
결국 재선 이상은 싹~ 찍었을 거야 ... 같은 실체 없는 뜬구름입니다.
그래서 더 이해가 안되고 허망하지만 이런 글은 위로도 안되고 분석에도 도움이 안돼 더 아쉽네요 @.@
이번 국회의장 선거 ... 정말 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