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색말고잡기 (118.♡.15.117)
2024년 5월 21일 AM 08:18 · 수정됨(16:53)
맘들의 영원한 멘토 오은영 선생이 아마 그랬었죠.
아이들에게 결핍을 가르쳐야 한다고 했었던가..
근데 또 다른 얘기들도 있었어요.
실패할 수 있는 여유? 너무 결핍 속에 살다보면 실패를 두려워해서 도전할 의지를 잃어버린다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들은 이것저것 사고 실패도 해보면서 거기에서 경험을 얻는다고.
근데 아이를 키우면서 생각을 해보니, 실패할 수 있는 여유도 일단 결핍을 한번 경험해봐야 더 가치가 있는거더라고요.
물론 아이마다 성향이 다 다르겠지만 무조건 풍족하다고 해서 좋은 것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댓글 (22)
-
페페퍼로니피자
24.05.21 · 27.♡.242.71
-
블블링블링종현
24.05.21 · 14.♡.205.140
제가 한국 와서 느낀 정말 큰 것 중 하나가,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경험을 자꾸 차단한다는 거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모든 걸 다 해주려고 한다는 거죠. 저희 부모님도 그러세요. 아주 사소하게는 집안에 어떤 물건을 찾으려고 할 때도 물어보면 위치를 알려주는게 아니라 "어어 내가 꺼내줄게" 이런식이 되죠.
유럽에서는 아이가 넘어져도 크게 다친게 아니면 옆에서 그냥 지켜보고 서 있습니다. 너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 라는 걸 가르쳐 주는 거죠.
한쪽이 무조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우리는 조금 더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게 시간과 기회를 주는것, 그리고 계속해서 실패를 경험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게 안 되니까 자꾸 정답만 찾으려고 하고 틀릴까봐 안 하고 그런 일이 누적되니까요. -
주주색말고잡기
→ 블링블링종현 작성자
24.05.21 · 118.♡.15.117
제가 쓴 글의 맥락과는 좀 떨어진 얘기이긴 하나 이 말씀에도 동감합니다. 오죽하면 자식이 입사한 회사 인사과에 엄마가 전화하는 일까지 생기겠어요. -
블블링블링종현
→ 주색말고잡기
24.05.21 · 14.♡.205.140
그 일을 실제로 경험 했습니다......예전에 신입 직원 뽑았는데 며칠 후 리셉션으로 전화 와서는 이번에 합격한 누구누구 엄만데, 아이가 갈 부서 분위기는 어떠냐, 위엣분들은 어떠냐 등등 물었다고 하더라구요;;;;
최종 입사 취소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부모가 망친거죠 -
주주색말고잡기
→ 블링블링종현 작성자
24.05.21 · 118.♡.15.117
그나저나 블링블링종현님 어떻게 책임지실건가요. 첫 댓글을 "실패를 경험해봐야 한다" 로 적어주셔서 이후 댓글이 다 이 말씀만 하고 계십니다. 본문 글은 그게 아니었단 말입니다? ㅠㅠ -
우우미
→ 주색말고잡기
24.05.21 · 24.♡.229.252
이게 두번째 댓글 이에요. 소근소근. -
놔놔라놔놔
→ 블링블링종현
24.05.21 · 118.♡.217.59
비슷한 간접 경험이 있는데요, 옆 부서 신입 엄마가 차장한테 밤 10시에 전화와서 유리 애가 집에 안온다 어케 된거냐라고 전화왔다고 그 차장이 하소연을 하더라고요. -
모모두가빛날수있는별
→ 블링블링종현
24.05.21 · 106.♡.20.99
제 얘기도 글의 맥락과 살짝 떨어진 얘기이긴 한데..
첫째아이에게는 넘어져도 '어 괜찮아~ 넘어질 수도 있어. 그렇지, 그렇게 툭툭 털고 일어나면 되는거야. 울지도 않고 잘하네~'라는 말이 통했는데,
둘째는 넘어졌을때 같은 말을 해주면, 자기가 넘어졌는데 왜 자기가 아픈걸 안 알아주냐며 엎드린 상태로 대성통곡을 하더군요ㅋㅋㅋㅋ
T와 F의 차이를 실감했던 사례였습니다ㅋㅋㅋㅋ -
ㅡㅡIUㅡ
24.05.21 · 172.♡.94.46
무엇이든 적당함 그 선이 필요하지요.
밸런스가 필요한 사회입니다.
너무 극단적인 사회에요. 글로벌이 -
레레오야사랑해
24.05.21 · 182.♡.17.64
아이의 실패할 경험을 차단하는건 아이의 발달을 막는거래요. 저는 아동발달전문가에게 카운셀링을 받아봤는데요... 예를 들어 비올때 아이가 웅덩이도 밟아보고 넘어져도 보고 심하게 위험한거 아니면 다 겪어보게 하래요. 그래야 아이가 크게 성장한다고 합니다. 놀이터에서도 크게 다칠상황 아니면 혼자 놀아보게하래요. 뭔가를 실패하면 아 이러면 안되는구나 다 깨닫는다고요. 그 이야기 듣고나서부터는 저도 웬만한건 다 풀어주고 해보라고 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울면서 그걸 엄마한테 탓하는걸 목격했습니다. 대체 왜 저럴까를 생각해보니 이 아이는 여태까지 살면서 누군가의
도움으로 혹은 환경의 뒷받침으로 실패가 없었던 거였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