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게임의 황금기는

Lv.1 요해 (116.♡.80.44)

2024년 5월 22일 AM 08:20 · 수정됨(09:59)

조회 1,224 공감 0

80년대 부터 10년대 초 무렵으로 봅니다.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인디 게임을 제외하면 화려한 그래픽에만 치중한 나머지 컨텐츠가 엉성한 경우가 너무 많다 느껴집니다. 제가 20년대 들어서 가장 기대했었던 홈월드 3도 그렇고요.

풍부한 컨텐츠, 그러니까 플레이 타임 자체보다는, 게임의 네러티브, 그에 맞는 분위기, 달성감 등을 주는 요소가 현대 게임에는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요즘엔 쉽고 빠른 진행과 전개를 원하는 유저들이 많아져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옛날 게임보이, 슈퍼페미콤 같은 게임을 하다보면 '이 작은 용량 안에 이 많은 내용을 넣었다고?' 싶을 정도의 깊이가 있는 게임들이 많았고, 온라인 게임들 역시 편의성은 아주 떨어지지만 그만큼 리워드가 확실한 게임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딸깍딸깍 하면 스테이지가 밀리는 게 아니라, 파워업을 위한 이른바 노가다, 기믹을 풀기 위한 노력 등이 필요한 게임들이 많았죠.

물론 10년대 초 이후에 나온 게임들 중에서도 훌륭한 게임들은 있습니다. 인디게임들이 그렇고, 락스타가 내는 게임들이 그렇고, 젤다의 전설, 엘든링 등도 훌륭했죠. 다만 전체적인 AAA 게임들을 보면 예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게임의 컨텐츠를 고민한다기보단 미려한 그래픽에 더 신경을 쓰는 느낌이 강합니다.

게임의 재미는 성취감과 놀거리의 다양성이라고 생각하는 게, 대부분 모딩 커뮤니티를 가진 게임들의 수명은 일반적인 게임의 수 배 이상 길어지는 걸 볼 수 있지요. 난이도 상승모드, 새로운 미션과 스토리 모드, 불합리한 불편함을 제거하는 모드, 게임의 맛 자체를 바꿔주는 대형 모드 등등…

요즘 드는 생각입니다만,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만, 그 단순한 그래픽을 가졌음에도 어마어마한 중독성과 게임성을 자랑하던 플래시 게임들 중 아직 모바일화 되지 않은 게임들을 모바일에 이식하면 아직도 대단히 히트칠 게임이 많지 싶습니다.

킹덤러시 글을 보고 문득 떠올라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되게 두서없고 동어반복이 심한 비문도 많네요... ㅎㅎ

댓글 (17)

  • 일론머스쿵

    일론머스쿵 Lv.1

    24.05.22 · 118.♡.10.2

    게임을 가볍게 하려는 사람만 늘어나서입니다.
  • 요해 Lv.1 → 일론머스쿵 작성자

    24.05.22 · 116.♡.80.44

    코어한 게이머 인구가 노령화 됐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요즘 세대는 복잡한 게임을 싫어한다고...
    + 딸깍딸깍 게임에도 깊이가 있었죠. 모바일로 이식되어 대박친 앵그리버드(캐슬 크러시), 풍타디, 킹덤러시 등등 플래시 게임들이 그렇고요.
  • 요해 Lv.1 작성자

    24.05.22 · 116.♡.80.44

    하고 싶은 말 = FPS 좋아하시면 무료로 설치 가능하고 스텐드 얼론으로 즐길 수 있는 스토커 - 어노말리 모드를 설치하고 좀 즐기시다 EFP(이스케이프 프롬 프리피얏)나 감마 모드라는 대형 서브 모드를 즐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너무 재미있게 했었네요.
  • 매튜벨라미

    매튜벨라미 Lv.1

    24.05.22 · 39.♡.231.104

    요즘 출시되는 AAA급 게임들은 최적화 걱정도 해야되는게 덤이죠 ~ 최적화만 잘돼도 반은 먹는 느낌이라...
  • 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

    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 Lv.1

    24.05.22 · 223.♡.216.92

    요즘은 50시간 안되면 플레이타임 짧다고 난리치더군여
  • 요해 Lv.1 → 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 작성자

    24.05.22 · 116.♡.80.44

    시간 가지고 뭐라 하는 경우는 그리 못봤는데요. 20시간 정도면 욕먹을만 하긴 한데, 이것도 보통 사이드 퀘스트 같은 걸 추가해서 뻥튀기 시킨 시간인 경우가 많아서요.
  • 케이건

    케이건 Lv.1 → 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

    24.05.22 · 168.♡.154.90

    패키지 가격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5만원 이하의 게임들은 플탐이 짧아도.. 그래 뭐 이 가격에 이 정도면 훌륭하지 라고 하지만.. 7~8만원, 10만원씩 하는 게임들이 플탐 짧으면 이 가격을 받고 이 정도 컨텐츠 밖에 없어? 소리가 나오는거죠.
  • 칼쓰뎅

    칼쓰뎅 Lv.1 → 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

    24.05.22 · 210.♡.41.89

    엥? 보통 20시간 왔다갔다 하지않나요? 사이드퀘 다 하면야 뻥튀기 되겠지만요.
  • 다앙근

    다앙근 Lv.1

    24.05.22 · 223.♡.204.89

    개인적으로 게임기로 따지면 sfc ~ ps2까지일듯하네요
  • 케이건

    케이건 Lv.1

    24.05.22 · 168.♡.154.90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이 글에서 같이 댓글달고 계신 분들은 연령이 어떻게 되는 걸까?
    결국 본인이 가장 활발하게 게임을 즐겼던 시기의 게임들만 갓겜으로 여기고 있는 걸까..
    이게 라떼..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요.
    지금도 충분히 훌륭하고 재밌는 게임들이 많이 나옵니다.
    모바일 시장으로, 수집형 게임들로 많이 몰리는 현상이 있긴 합니다만.. 그거야 패키지보다 압도적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니 그런거고..
    호요버스 게임들 매출보면 이 돈 포기하고 패키지 게임 만들란 소리 못하죠.
    그리고 원신이나 스타레일 같은 게임도 개인적으로는 갓겜이라 불러도 충분한 수준이고요.
    정말로 갓겜이 없는걸까? 아니면 내가 라떼만 찾는 사람이 되어버린건 아닌가? 에 대한 고민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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