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소79 (119.♡.167.252)
2024년 5월 22일 AM 09:24 · 수정됨(12:57)
오늘 기사를 보는데 위장 미혼이란 단어를 접했습니다. 신혼부부들이 청약이나 대출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며 위장 미혼을 많이 한다는 내용이었죠. 기자가 누구야라는 생각과 그 기자 한 명의 의견이라고 만 생각하며 키워드를 검색해보니 몇 년 전부터 사용되는 단어였네요.
혼인신고를 늦게 하는 게 죄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혼은 제도권에 공식적으로 편입하겠다는 선언 같은 건데 혼인 신고를 하지 않는 게 무슨 범죄라도 되는 양 부정적 프레임을 씌우는 것 같고요.
'위장'이란 단어에는 '누군가를 속인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데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것이 누군가를 속이기 위한 목적은 아니잖아요.
귀찮아서 혹은 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등등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이들 모두에게 '위장 미혼'이라는 부정적 프레임을 씌우는 게 적절하지 않다 느꼈습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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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차나
24.05.22 · 106.♡.197.211
부정적 단어 만드는덴 천재적이네요 ㅋㅋㅋ -
말말없는
24.05.22 · 1.♡.88.163
동거하는건 범죄가 되겠군요 -
케케이건
24.05.22 · 168.♡.154.90
처음 듣는 말입니다.. 위장 미혼이라니...
근데 신혼부부들이 불이익을 받아요? 오히려 신혼부부라서 받을 수 있는 혜택 때문에 결혼식 올리기 전에 혼인신고 부터 하지 않나요? - 風
風來人
→ 케이건
24.05.22 · 27.♡.242.64
청약시 신혼부부특공이 있고 신혼부부특공 당첨확율이 아이가 있어야 올라가기 때문에 아이 태어날때까지 혼인신고를 미룹니다. 부동산 공화국의 단면이죠. -
Xxxbox
24.05.22 · 14.♡.86.36
90년대에는 그런 사람들을 x총각이라고 불렀었죠. (x는 성)
회사에서 유부남인데 혼인신고 안한사람들은 성에 총각을 붙여서 김총각.. 이런식으로 불렀던... (일부러 티나게.. ㅋ)
전 그렇게까지 해서 청약을 해야하나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런 사람들이 다 잘되긴했더라고요. ㅎㅎ -
혹혹등고래
24.05.22 · 39.♡.51.93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것 자체로 누구를 속이는건 아니겠지만, 혼인을 했음에도 신고하지 않은 상황을 이용하야 이익을 취한다면 속이는 행위가 맞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귀찮아서, 해야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라는 이유로 신고를 하지 않을거면 그 힘든 과정인 결혼식은 왜 한걸까요? - L
loveMom
→ 혹등고래
24.05.22 · 211.♡.198.11
+1 어디든 뭐든 악용하는 사람들이 문제죠 -
까까망꼬망
→ 혹등고래
24.05.22 · 61.♡.86.109
+ 1....혼인신고 하지 못한걸로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면 몰라도 그걸로 이득을 취했다면 부정행위가 맞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 보면 이득은 이득대로 보면서 처벌은 커녕 작은 욕조차 안먹으려고 하는 굉장히 이기적인 심산을 갖고있죠. -
파파란소79
→ 혹등고래 작성자
24.05.22 · 119.♡.167.252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결혼은 남, 여 두 상대자가 개인간 가족간에 함께 하기로 약속하는 행위로 가치가 있는 거지, 정부에 등록을 하는 건 큰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거죠. 개인의 모든 행위를 정부에 보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또한 위장 미혼은 커플이 미혼으로서 부당이득을 취한다는 사실을 전제한 용어인데 모든 커플들이 부당이득을 취하지도 않으니까요. -
혹혹등고래
→ 파란소79
24.05.22 · 39.♡.51.93
위장미혼은 혼인신고를 하지않고 그걸 이용해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지
그저 혼인신고를 안한 모든 커플에게 위장미혼이라는 프레임을 씌운다는 생각은 과한 것 같습니다.
아무도 혼인 신고 늦게했다는 이유만으로 위장미혼이라고 하지 않아요
위장이혼이라는 말이 이혼한 모든 사람에게 프레임 씌우는게 아니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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