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부러 (121.♡.215.111)
2024년 5월 22일 PM 01:45 · 수정됨(17:16)
게시판 보다보니 중력 이야기가 갑자기 나와서…… 예전부터 궁금했던 중력파 관련 의문점을 적어봅니다.
과학사에서 빛이 파동이냐 입자냐 하는 문제에 대해 과거에 격렬한 논쟁이 있었죠. 물론 (당연하게도) 1차 논쟁의 승리자는 빛의 파동설 쪽이었습니다. 빛이 입자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파동설 쪽에서 제시하는 증거를 반박할 부분이 당시에는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마이켈슨- 모리의 빛의 속도 관측으로 다시 빛은 입자다 라고 뒤집어지게 되고, 현대 물리학에서는 빛은 월수금에는 입자고 화목토에는 파동이다…라는 식으로 뭔가 황희정승 스타일로 마무리가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빛이 만약 파동이려면 파동이 전달될수 있는 '매질' 이 필요한데요. 예~전에 아리스토텔레스가 에테르 라는 개념을 만들어내면서 과학자들이 이 우주 어디든 차 있는 매질이 '에테르' 라는 물질이 아닐까 하고 이야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과학적 자문을 맡았던 킵손 이라는 과학자는 예전에 중력파 라는 파동의 검출과 연구에 대한 공로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는데요. 중력파는 말그대로 시공간이 일렁인 것이 중력의 파동의 형태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영어로는 gravitational wave 라고 하는데요. 이 중력파의 파동은 대체 무슨 매질을 통해 전달이 되서 관측이 된걸까 하는 부분이 궁금해지더군여.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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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onster
24.05.22 · 61.♡.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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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나부러
→ umonster 작성자
24.05.22 · 121.♡.215.111
말씀하신 내용이 맞고요. 전 그 결과로 인해 빛의 파동성이 결국 부정되었다 라는 걸 쓴 겁니다. -
신신나부러
→ umonster 작성자
24.05.22 · 121.♡.215.111
마이켈슨과 몰리의 빛의속도 측정 전까지는 빛은 파동이다 라는 파동설이 정설이었습니다. 빛의 입자설로는 빛의 회절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수 없었기 때문에요. - U
umonster
→ 신나부러
24.05.22 · 61.♡.211.102
아닌것 같습니다.. 파동인지 입자인지 알아보려는게 아니라 빛의 매질이 있는지 아닌지 알아보는게 목적이었습니다.
실험의 결과 빛이 파동이 아니다 라는게 아니라 빛(의 파동)은 매질없이 전달된다가 결과였습니다. -
휘휘소
→ umonster
24.05.22 · 222.♡.36.148
물 넣고 실험한거 보면 에테르를 확인하기 위함이죠.
https://scholar.google.com/scholar?hl=ko&as_sdt=0%2C5&q=Albert+Abraham+Michelson+1887&btnG= -
신신나부러
→ umonster 작성자
24.05.22 · 10.♡.4.241
위에도 적었지만 말씀하신 내용이 정확히 맞습니다. 이 실험의 목적이 파동인지 입자인지 알아보려는게 아니라 빛의 매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는 실험입니다. 그런데 빛의 속도가 실험결과가 둘다 동일하게 나와버려서 빛의 매질은 없다 라는 실험결과가 나왔고 과학자들이 이걸 근거로 빛의 파동설이 틀렸다는 결론을 내린겁니다. 그당시에는 파동은 매질이 있어야 전달이 되는거니까요... 수천년전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야기했던 에테르가 빛의 입자설vs파동설 대결때 괜히 다시 나온게 아닙니다. - U
umonster
→ 신나부러
24.05.22 · 61.♡.211.102
아무래도 '에테르는 없다 => 빛의 매질이 없으므로 파동이 아니다' 이 부분이 문제인것 같은데요
당시 마이컬슨-몰리 실험 결과의 해석은 '매질이 없는데도 빛이 전파되는구나' 였지
'매질이 없으니까 파동이 아니네' 는 아니었습니다.
빛이 입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다시 나온것은 아인슈타인이 광전효과를 설명하는 논문을 발표한 이후인것 같습니다. -
신신나부러
→ umonster 작성자
24.05.22 · 121.♡.215.111
네 찾아보니 수중광속도 측정실험이 1950년이니 50년정도 텀이 있었네요...아인슈타인이 광전효과 설명한게 1905년 이군요 책을 보니. -
박박스엔
24.05.22 · 210.♡.46.70
빛과 중력파가 이동하는데 매질 따위는 필요가 없습니다.
굳이 매질이 있어야 겠다면.. 공간 자체가 매질 같은거죠.
그리고 빛은 그냥 이중성을 가진 놈이라 입자설 파동설 둘 다 맞고 둘다 틀렸죠.
파장에 따라 성질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뿐입니다. -
제제리아스
→ 박스엔
24.05.22 · 118.♡.3.124
정말 아무것도 없으면 그건 공간조차 아니더군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마이컬슨-몰리 실험의 목적은 빛이 파동인지 입자인지 알아보려는 것이 아니라
빛의 매질이 있다면(에테르라는게 있다면) 이러저러 할것이다 라고 가정하고 실험을 했는데
실험해보니 그런거(에테르) 없다. 가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