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ous (211.♡.150.169)
2024년 5월 22일 PM 07:39 · 수정됨(22:24)
저는 민주당이, 민주 세력이 제법 맘에 듭니다. 그래도 신기하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대통령을 만들었고, 이재명을 다시 불러 세웠습니다. 또 추미애, 조국, 김경수 등 억울하게 탄압받은 이들도 다시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국회의장도 저들이 쫄보가 많아서 한번에 추미애까지는 못갔지만 그래도 우원식까지는 왔고, 이제 그 민심을 받아들여 당원을 중심에 두겠다고 논의를 합니다. 우원식은 그래도 박병석, 김진표 보다야 확실히 진보한 결정입니다. 혁명적, 혁신적이지는 못해도 여전히 개혁적인 달리지는 못해도 뒷걸음은 치지 않는 모양새라 사실 그럭저럭 맘에 듭니다.
많은 분들이 민주당에 애정이 있으니 팬다는 식이고, 더 나가서 국힘엔 관심이 없으니 언급 않는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싫네요. 미운놈은 떡하나 더먹고 더 강해지고, 매에 장사 없다고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펀치드렁크처럼 두드려맞아 망가진 정당은 보기 싫습니다. 민주화 운동을 한 의원들이 기득권화 되었다고 그들을 하나회에 비유하는 글을 보고는 기함을 했네요. 너네가 피흘려 싸운 전두환과 똑같은데 위선자인 너네가 전두환을 비난할 자격이 있냐는 식인데 이건 저주입니다. 그냥 기득권화 되었다고 비판해도 됩니다. 그런 악의에 찬, 인생을 걸고 싸운 괴물에 빗대 비난하는건 애정이 있어 하는 비판이 아니라 악의에 가득차 적을 저주하는 비유에요.
그래서 국힘 찍을거야? 그게 나이브하고 보기 싫다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럴 겁니다. 그래도 민주당 찍을 것 같네요. 민주당은 그들보다는 확실히 낫고, 확실히 책임감있는 집단인데다 그 지도자 급이 우리를 배신한 적이 없습니다. 크든 작든 나은 방향으로 어떻게든 한 발씩 내딛습니다.
이 정도의 민주 정당이 없어 아직도 백년전 제국주의의 망령처럼 떠다니는 일본을 보면 민주당이 민주세력이 얼마나 귀한 역사적 자산인가 생각됩니다. 아예 한민족인 북한부터 주변 국가 그리고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식민지에 수십년의 독재까지 겪은 나라가 어떻게 민주 정당의 명맥을 유지하고 또 성공적인 수권 정당을 만들어 왔나 생각해보면 신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자산을 맘에 들지 않으면 버릴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게 오히려 믿기지 않습니다. 그런게 진짜 나이브한 생각 같습니다. 수십년간 셀수없는 사람의 피와 열의로 얻어낸 자산인데 맘에 안들어서 버린다? 그게 말이 되나요.
저는 윤석열도 사람들의 시행착오일 뿐이라고 봅니다. 해답을 찾아낼 거라고 그 중심에 민주 세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해결되면 좋겠지만 늦어도 해결못할 일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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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_엘바토
24.05.22 · 17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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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퀴즈왕
24.05.22 · 172.♡.95.47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속상한 점도 있지만 그냥 꾹 참고 있어요 -
꿈꿈꾸는식물
24.05.22 · 106.♡.67.104
좋은 말씀 공감합니다.
어젠가 매불쇼에 곽구용 교수 나와서 5.18 에서
보여준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데 과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은 실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순수한 집단지성의 힘입니다.
지켜야지요.
우리가 민주주의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주인인 것은 알고 살아야지요.
그리고 다뫙에서 이제는 악의에 찬
욕설보다 심한 증오와 갈등의 언어는
마주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느샌가 아무렇지도 않게 집단구타처럼
갈등과 대립의 언어들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민주당원은 민주당을 포기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