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짱채고 (106.♡.188.58)
2024년 5월 23일 AM 08:44 · 수정됨(09:59)
아내가 요새 임산부라서 단축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출퇴근할 때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본 기억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바쁜 시간대이니 어느 정도 이해는 하지만
임산부 뱃지를 봤음에도 모른 척을 하거나
눈 마주치고 뱃지 보더니 갑자기 자는 척을 한다거나
아무튼 안 비키는 사람이 태반이라더군요
체감상 노인들, 특히 할머니들이 가장 많이 그러고
그 다음은 아줌마들이랍니다
의외로 아저씨들은 잘 비켜주는 편이고
젊은 애들은 반반이라던데…
오늘도 출근길에 버스에서 젊은 남자 하나가 뱃지 보고도 그냥
모른 척을 하고 내릴 때까지 양보를 안 해줬다고 합니다
양보가 의무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임산부 배려석의 효용성에 대해 의문이 많이 생깁니다
뱃지를 보고도 양보 안 하는 사람한테 자리 비켜달라고 말을 해봐야
과연 일어날까? 싸움나는 것 아닐까 싶고
싸움이 무섭다기보다는 임산부한테 해코지할까 그게 겁나는 거죠
특히나 임산부 혼자 대중교통 이용하고 있으면 더 만만할 수도 있고요
남편도 옆에 없으니
뱃지 보고도 안 비킨다는 거에서 이미 어느 정도 인성이 검증이 되었다고 해야하나…??
괜한 위험요소를 만들기 싫으니 양보 안 해주면 속으로 욕하고 그냥 서서 가는 거죠
전체적으로 시민의식이 높다는 생각도 별로 안 들고
특히나 지난 대선 때부터 사라진 시대정신을 생각하면
나만 아니면 돼
나만 잘 살면 돼
뭐 어쩌라고 누칼협
이딴 말과 정신이 유행한게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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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탑웅
24.05.23 · 118.♡.161.61
자리 양보가 의무는 아니지만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저희 와이프도 첫째 임신 때 "버스에서 자리 양보 받았어" 하는 이야기가 20%~10% 사이의 확률로 자리 양보 받은 걸로 기억이 나네요... -
징징짱채고
→ 스탑웅 작성자
24.05.23 · 106.♡.188.58
제 아내도 양보 받았다고 카톡오는 날이 일주일 중에 하루 정도더군요 -
다다마스커
24.05.23 · 211.♡.63.99
전 임산부한테 양보해줬더니 저를 팍 밀치면서 그냥 앉더라구요
당연히 고맙다는 말따윈 없었구요
그뒤부터 임산부건 말건 양보 안해줍니다 -
징징짱채고
→ 다마스커 작성자
24.05.23 · 223.♡.28.27
그 임산부가 이상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양보했던 분들은 거의 다 인사 꾸벅 하시던데 -
칸칸느
24.05.23 · 223.♡.27.36
위치부터 틀렸던 탁상행정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노약자석이 있으니 그 위치에 좌석을 빨간색으로 칠하고, 의무석으로 지정했었어야 해요 -
칸칸느
→ 칸느
24.05.23 · 223.♡.27.36
최애 선호석에 색깔칠하고 니가배려해 라는 정책은 국가가 국민에게 배려를 강요한 폭행인거죠. 젊은 사람들도 남자들도 피곤합니다 -
BBlue_Team
→ 칸느
24.05.23 · 210.♡.0.253
노약자석인데..
그냥 노인석이 되어버려서요...
임산부는 절대 못 앉을 좌석이 되버렸어요..
미취약 아동한테도 양보 안하는 등산복 차림의 으르신들...에휴 -
칸칸느
→ Blue_Team
24.05.23 · 223.♡.27.36
의무석에 상품권 보내드리면 해결됩니다 - 아
아이고고
→ Blue_Team
24.05.23 · 118.♡.4.129
근데 미취학 아동한테는 왜 양보해야해요? 진짜 몰라서요 -
남남녘바람
→ 아이고고
24.05.23 · 118.♡.12.253
어른들은 손잡이를 잡고 서 있을 수 있지만 미취학 아동 정도면 그렇게 서 있기 힘듭니다. 유아가 아니니 부모가 안고 있기도 힘들죠. 위험하기 때문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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