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 (121.♡.203.152)
2024년 5월 24일 AM 07:47 · 수정됨(11:19)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어려서는 가정집에 살다, 20년 전 결혼하면서 아파트에 사네요. 그동안 직장 때문에 이사다니며 예닐곱번 정도 이사한 것 같습니다.
평소 주인의식이 좀 있는 편이라 직장이든, 사회든, 집에서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일에 관심을 갖는 편입니다. 그중 아파트 생활을 보면 입대위의 다양한 활동들도 관심있게 보는 편입니다. 저도 입대위를 하고 싶기는 하지만, 겸직 문제도 있고 개인적으로 시간도 안되고 해서 직접 참여는 안하네요.
그런데 아쉬운 건, 현재 사는 아파트에선 어떤 결정을 사전에 주민들 의견수렴 없이 입대위가 월례회에서 바로 결정하고 통보하는 식으로 처리하더라구요. 재작년엔 경비비를 줄인다고(세대 당 월 8천원 상당) 하루 6명 근무하는 경비를 4명으로 줄이는 내용을 사후 통보 후 바로 시행하고, 얼마 전엔 아파트내 사우나를 운영하며 운영비를 이용자나 세대별 인원 수에 관계없이 전세대 일괄 부과한다고 통보하고..
이런 일방적 결정이 못마땅해 ‘입주민에게 금전적으로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항은 사전에 인터넷 까페에 내용을 안내해서 댓글로 입주민들 의견 좀 모아보고 월례회에서 다뤄달라’ 건의를 하니, 자기 일 바쁜데 아파트를 위해 봉사하는 입대위에 딴지나 건다고 진상 취급을 하네요..
예전엔 각 동별로 돌아가며 반상회 하며 동대표가 입대위 입장도 설명하고, 주민들 건의도 듣고 했는데, 뮬론 요즘은 그런 대면 모임이 여러모로 불편하죠. 대신, 언제 어디서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인터넷이 있는데, 왜 그걸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아 의문입니다. 인터넷 까페가 통보의 수단으로만 이용되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구요.
혹시 아파트 사시는 분들 사정은 어떤 가요? 대부분의 사항을 저희처럼 입대위가 결정하고 사후 통보만 되나요, 아니면 입대위 의결 전 온오프라인에서 관련 내용이 안내되고 사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있나요? 진짜 제가 진상인 걸까요?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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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IKKOR
24.05.24 · 223.♡.244.183
- 하
하늘빛
→ NIKKOR 작성자
24.05.24 · 121.♡.203.152
그런데, 이런 의견을 올려도 동의하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게 놀랍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방법이 민주적이고 더 바람직한 것 같은데.. -
민민고
24.05.24 · 101.♡.71.43
주민 동의 조사해서 결정하는게 맞는거죠 - 하
하늘빛
→ 민고 작성자
24.05.24 · 121.♡.203.152
주민에게 금전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더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데.. 참 아쉽더라구요.. ㅠ.ㅠ -
Lludacris
24.05.24 · 223.♡.212.192
그런 아파트라면 들어가서 바꾸시는 것도 방법이겠죠.. - 하
하늘빛
→ ludacris 작성자
24.05.24 · 121.♡.203.152
현실적으로 여러 이유상 참여가 안됩니다. 저도 참여하고는 싶어요.. -
네네로우24
24.05.24 · 110.♡.202.51
저런 사항은 무조건 투표 받아서 합니다... - 하
하늘빛
→ 네로우24 작성자
24.05.24 · 121.♡.203.152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부담을 더하고 편의를 키우든, 편의를 줄이는 대신 부담을 덜든 주민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건데.. 그런 절차를 고도의 전문가를 고용하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걸로 취급하시더라구요.. - R
RuRuLaLa
24.05.24 · 106.♡.1.59
초딩 사회 시간에도 뭔가 하려면 공청회 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 하
하늘빛
→ RuRuLaLa 작성자
24.05.24 · 121.♡.203.152
저도 그게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아니라 입대위분들이 진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