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과거를 미화하며 그리워하는 내가 싫습니다
다크라이터

Lv.1 다크라이터 (162.♡.91.81)

2024년 4월 2일 PM 08:33 · 수정됨(21:02)

조회 599 공감 0

언제부턴가 과거를 그리워하는 나를 느낍니다.

그리워하는 것을 넘어 어느 순간부터는 미화까지 시키는듯 합니다.


그 시절은 아름답지도, 행복하지도 않았고,

외롭고, 고통스럽고, 방황의 연속이었는데,

어쭙잖은 향수, 레트로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은 아닌가 싶어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늙는다는 것은 슬픈 일일까요?

노화는 슬픈 일일까요?

현업에서 떠나야 할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며 조바심도 듭니다.

몇년 뒤 어느 순간 아, 여기까지인가 이제 진짜 일에서 손을 놔야하는 때가 왔구나 하는 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직장 내에서 어느 순간 내 위 연배들이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내가 부서 내에서 가장 연장자가 되어버린지 3년째가 되어가는군요.


내 위 연배가 없다는 것이 참 허전합니다.


이런 비 정치적인 글에는 부디 어그로가 비아냥 댓글을 달지 않길 바래 봅니다.

댓글 (6)

  • 개굴개굴이

    개굴개굴이 Lv.1

    24.04.02 · 162.♡.186.84

    다들 그렇게 살아가나봐요... 누군가는 추억하고 누군가는 이용하고... 편안한 저녁 되시길..^^
  • 우주난민

    우주난민 Lv.1

    24.04.02 · 172.♡.225.202

    인간의 본성이죠. 저도 20대 초중반 까지는 하루하루가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빨리보기로 돌린 것 처럼 가물가물 해요... 2찍 노인들 심리도 비슷한거죠... 독재시절이 자신들 인생의 전성기라 기억이 미화되고 그 시절이 젤 살기 좋았다 여기는...
  • MoonKnight

    MoonKnight Lv.1

    24.04.02 · 172.♡.118.215

    원래 과거는 미화를 해서 기억하는게 인간의 심리라더군요...
    얘를 들면 군대에서 겁나 지ㄹㅏㄹ맞고 힘들었는데도 "군대의 추억"이라며 얘기하곤 하죠

    정작 그때로 다시 돌아가라면 안갈겁니다
  • 국밥청년

    국밥청년 Lv.1

    24.04.02 · 172.♡.34.24

    1990년대로 20대 시절로 딱 하루만 돌아가보고 싶네요...
  • 다크라이터

    다크라이터 Lv.1 → 국밥청년 작성자

    24.04.02 · 172.♡.214.228

    하루는 너무 짧고 저도 딱 그 시절을 한달 정도 살다돌아오고 싶네요.
  • plaintext

    plaintext Lv.1

    24.04.02 · 162.♡.91.5

    저는 40대 중반이 되어가면서
    어쩌면 남은 시간이나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기분에 조바심 나기도 하더라구요

    그냥 지금을 더 즐기고 사랑하려고
    노력해봅니다

    다크라이터님도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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