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두 (218.♡.149.189)
2024년 5월 24일 PM 09:00 · 수정됨(23:37)
커뮤니티 많이 해보신 분들은 느끼셨을겁니다만
온라인 공간에서는 상반된 의견 사이의 토론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자기 주장이 맞다라는 것을 위한 승부와 우기기, 선동, 자기편 만들기 만이 존재합니다.
저는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며 누구에게도 예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2찍 사이트들 뿐만 아니라 아니라 다른 모든 커뮤니티에 다 그런 경향이 존재합니다.
댓글에 댓글이 끊임없이 달리면서 반박에 반박이 이어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쟎습니까? 그런 양상에서 누군가의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는 경우가 있던가요? 단언코 없습니다.
특히나 오래된 개발자 커뮤니티 가면 이런 일이 잦은데 별것도 아닌 것 갖고는 꼬투리에 꼬투리를 잡아 지식 배틀을 벌이면서 끝이 안나고 결국 탈퇴해 버리는 엔딩이 많더군요.
사실 말이라는 논리체계는 반박하려고 맘 먹으면 어떤 식으로든 반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온라인 댓글에 반박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자기 주장이 다 자기한테는 맞습니다. 굽힐 사람도 없구요.
근데, 온라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자체가 토론 문화가 없습니다.
100분 토론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가 이리 저리 쪼개지는 것도 결국 반대 의견에 대한 수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결국 우리나라 사회는 다양성을 인정하기 보다는 선과 악으로 나누어 판단하기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고 이런 경향이 한국에서의 삶을 점점 더 어렵고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박시 님의 말이 맞습니다.
댓글 (13)
- 이
이금기굴소스
24.05.24 · 175.♡.71.14
-
페페퍼로니피자
24.05.24 · 58.♡.30.179
논리로 사람을 설득할수 없습니다.
차라리 감정에 호소하는게 동의를 이끌어낼 확률이 높죠 - 이
이금기굴소스
→ 페퍼로니피자
24.05.24 · 175.♡.71.14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5/comment_2948876046_wESm2v0U_cd4b2155e4115cd9223979d7c8d3e94cc118e4fa.jpg]
답은 민희진 메타다 -
안안녕클리앙
24.05.24 · 106.♡.0.71
토론 해서 상대방의 주장에 설득되어 자기 주장을 철회하고 상대방을 지지하는 경우는 한 번도 못봤네요
제일 좋게 끝나봤자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정도였어요
논리로 반박해서 설득당하기 전에 감정적으로 반응해서 이야기가 안되더라구요 -
사사자바람연꽃
24.05.24 · 125.♡.79.144
오프라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공감대 형성이 없으면 대립은 원래 좁혀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공감대 형성은 논리외에 다른 것이 필요하죠. -
UUrsaMinor
24.05.24 · 115.♡.248.122
토론이라는건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논리적 근거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라는 유작가의 말이 떠오릅니다. (정확한 발언은 아니고 제가 좀 윤색을 했습니다.)
100토나 여야 사람들 나와서 토론하는 걸 보면 확실히 진보 쪽 사람들이 논리적으로 접근하고 매국쪽 것들은 감성적 접근 혹은 그냥 우기기 외엔 별로 내세우는 것이 없다 싶더군요. -
까까망꼬망
24.05.24 · 61.♡.86.109
추억보정일수도 있지만....pc통신 시절엔 그래도 어느정도 대화가 됐던걸로 기억합니다....
토론안되는건 온라인만의 문제가 아니란 생각이라서요..요즘은 온오프 가릴거 없이 그냥 토론보단
싸움이란 생각이라서요. 개인적으론 이게 다 일베, 메갈을 포함한 2찍 탓이라고 봅니다.
특히 일베 놈들 팩트 타령하며 되도 않는 소리 하는게 토론이 사라진 시초가 아닌가 싶죠 -
포포이에마
24.05.24 · 116.♡.254.35
그걸 확증편향이라고 하죠.. -
KKaisarKR
24.05.24 · 5.♡.211.244
수학 공식처럼 답이 정해져 있는거라면 모를까 토론으로 한 쪽이 주장을 철회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거의 없다고 한 이유는 잘못된 정보를 가져와 주장을 펼친 사람은 결국 마지막은 도망을... 이것도 철회로 봐야할려나요 ㅎㅎ
말씀 하신것처럼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려고 하는 우리 다모앙 유저분들 같은 경우는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지만
선악으로 구분 지어서 사는 사람들은 고민할것도 없는 편안한 삶을 살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다같이 포기하는 순간 다같이 골로 간다는걸 아는 우리들만이라도 토론을 더 열심히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 커
커피칼디
24.05.24 · 133.♡.135.197
보통 당신의 주장은 이러이러해서 다른 주장이 많고 사실과 어긋나있다고 지적하면...
1. 당신이 아는 게 맞는다고 할 수도 없지 않느냐
2. 아닌데? 난 봤는데? (근거는?) 당신이 찾아보시고.
3. (못 들은 척) 그럼 B건은? C건은?
4. (도망 후 나중에 은근슬쩍 나와서 다른 주제로 참전)
대충 음주운전 후 술 깰 때까지 잠적하는 것과 일맥상통하게 다시 나타나긴 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벗어나는 커뮤니티는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TV 토론회도 이거랑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