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과 경북봉화, 잊혀짐에 대한 아쉬움
Java

Lv.1 Java (116.♡.66.77)

2024년 5월 24일 PM 10:07 · 수정됨(23:37)

조회 995 공감 0


노무현 대통령님이 돌아가시고 저는 거의 매일 퇴근하고 대한문과 광화문을 찾았었습니다.
그 이어지는 슬픔들과 추모.
그리고 저녁 늦게 모여들곤 했던 시위의 기운과 이어지는 경찰 방패의 장벽.


그렇게 치열하게 49일을 보낸 후 대통령님을
봉하마을로 배웅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는 여행을 계획했었죠.
그렇게 경북 봉화의 약간은 오지에 위치한 귀농 농가를 방문했더랬습니다.
그곳은 조용했고 평화롭지만 농삿일이 바쁜 곳이었죠.
그곳에서 일부러 피한 것은 아니었지만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이야기는 인삿말 수준을 빼곤 없었습니다.
농가의 정취를 느끼고 농사일을 돕고 막걸리를 마시고 냇가에서 놀다 돌아왔지요.

그렇게 3일간의 여행이 끝난 후 다시 찾은 대한문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평화롭더군요.
가슴이 쓸려내려간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도 잊혀지는구나.
그들은 이렇게도 잊히길 원하는구나.
이젠 끝인가? 싶더군요.


참 아쉬웠던 기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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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별이

    별이 Lv.1

    24.05.24 · 121.♡.206.168

    경북봉화는 외삼촌이 살던곳이고
    봉하마을은 집앞이네요
  • Java

    Java Lv.1 → 별이 작성자

    24.05.24 · 116.♡.66.77

    처음에 여행을 계획했을때는 그 두 곳이 그리 멀지 않은줄 알았습니다.
  • 별이

    별이 Lv.1 → Java

    24.05.24 · 121.♡.206.168

    경상도로만 보면 끝과 끝이죠
    지금도 둘이 다른걸 모르는 분들도 있을겁니디
  • PINECASTLE

    PINECASTLE Lv.1

    24.05.24 · 39.♡.79.180

    봉화는 제 어머니 고향이라서 외할아버지ㆍ할머니 산소에 가끔씩 갑니다.
    여기도 인구가 엄청나게 많이 빠져서(외부유입자도 나이가 많았고, 그나마 계신 분들도 많이 돌아가셔서) 어떤 마을은 곧 소멸되지 않을까 싶은게 매우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 Java

    Java Lv.1 → PINECASTLE 작성자

    24.05.24 · 116.♡.66.77

    제가 갔을때도 인구가 많이 줄었던 것 같았는데요.
    지금은 더 줄었겟군요. ㅠㅠ
  • PINECASTLE

    PINECASTLE Lv.1 → Java

    24.05.24 · 39.♡.79.180

    제 어머니 고향 마을만 해도 지금 2가구에 2~3명 남았다고 알고 있는데, 그분들 나이가 다 오늘내일 하시는지라 그야말로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옛날 모습은 못 보겠구나 싶어서 서글프더군요.
  • 라움큐빅

    라움큐빅 Lv.1

    24.05.24 · 218.♡.164.150

    봉화도, 무척 이나 맑고 좋은 동네입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봉화를, "사색 하기 좋은 곳"이라 할 만큼, 조용하고 편안한 곳입니다.
    예전 양반가 고택이 많아서, 동네가 반듯하고 깨끗하며 좋은 기운을 품고 있다고 합니다.
    봉도사가 없는 죄값음으로 옥살이 마치고, 한 동안 지내던 곳이기도 합니다.
    봉화 정씨거든요. 정도전의 21세 손이라던데, 그 피를 이어서 그랬는지도요.
  • Java

    Java Lv.1 → 라움큐빅 작성자

    24.05.24 · 116.♡.66.77

    그렇군요~
    강원도 아래에 한적한 곳이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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