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각 vs 구세군...
B
Badger (1.♡.31.115)
2024년 5월 25일 AM 11:53 · 수정됨(12:32)
조회 483 공감 0
수십년 전에, 학교 다니던 꼬꼬마 시절에…
집에서 종교가 뭐냐고 물으면 본인은 무교였지만
가끔 할머니 다니시던 절에 따라간 적이 있습니다.
이 절은 태고종 스님이 운영하는 동네 절이었는데..
뭐 종교행사 따라가면 다 그렇지만 아무 생각 없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돈을 주십니다.
이 돈은 저기 보이는 칠성각에 내라. 거기 내면 공부를 잘 하게 해준다더라.
아니! 인류가 달에 가고 컴퓨터가 세상을 지배하는 20세기에!
이런 돈을 낸다고 공부를 잘 하게 해준다니 아직도 이런 혹세무민하는 종교를 믿고 계신단 말입니까.
그것도 별로 영험해보이지 않는데요.
그러니 이 돈은 좋은 곳에 쓰겠습니다.
하자니 저의 양심에 몹시 찔려서..
그렇다면 스님의 부인 옷 사는데 보태는 것보다는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말이 되면 구세군에 돈을 내기로 합니다.
그 뒤로 매년 구세군을 보면 왠지 밀린 돈 갚는 것 처럼 돈을 내게 되었는데..
얼마전부터는 구세군을 봐도 빚진 느낌이 안 드는 게 아마도 원금과 이자를 다 갚은 모양입니다.
고리대 쓰는 거 같은.. 원금의 수십배가 넘는 금액을 냈으니 이제 자유로워져도 되겠죠.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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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젖소
24.05.25 · 112.♡.65.130
저도 동일한 생각입니다. 구세군 충정로 건물보고..그리고 개신교의 한 종파라는 것을 알고 기부를 중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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