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rjdeos (172.♡.94.43)
2024년 5월 25일 PM 03:18 · 수정됨(16:58)
#1 무알콜맥주
예전엔 집에서 가끔 맥주 한캔, 와인 한잔 하고 했었는데,
어찌나 술성비가 좋은지 500ml 한캔 맥주 먹으면 취합니다.
그럼 쫌 자던가 해야 하니 몇시간이 후루룩 지나갑니다.
그러면 주말이든 퇴근이후든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그래서 무알콜맥주를 먹는데, 예전 대비 맛이 꽤 준수합니다.
호가든이랑 버드와이저 먹는데, 온라인주문도 되니까 꽤 편리하게 맛나게 먹습니다.
#2 자기계발
예전엔 취미가 많았습니다. 관심사도 많고 했거든요.
운동하는 것도 좋아해서 수영도 몇년하고, 헬스도 몇년하고, 요가도 몇년하고,
그 더 이전에는 뭐 클라이밍도 하고, 족구도 하고, 스키도 타고 했습니다.
또 사진 찍는 거나 드럼 치는 것도 했고, 집에서 요리하는 것도 하고,
제빵, 제과 등도 하고, 커피도 취미 삼아 하고 했습니다.
영화도 많이 보고, 영어회화공부도 하고 했었습니다.
최근에는 몇가지 유지는 하고 있지만, 취미라기보단 '유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그냥 유지만 하다보니 구심점, 동기부여가 없어서 좀 흥미가 떨어지는 것 같고…
발전이 없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3 자존감
전 스스로 자존감이 좀 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자존감이 낮은가 생각을 해봤는데, "잘하는 것 = 자존감 높은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냈습니다.
잘 못해도 자존감은 높을 수 있다는 걸 아주 늦게사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뭔들 어떻게 다 잘한답니까?
근데 제가 못하는 게 나타나면 스스로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못하는 게 있으면 배우려고 하고 궁금해 하고 깨우쳐 나가고 하면 되는 걸,
그걸 참 못합니다.
#4 개그
어릴적엔 남을 웃기고 즐겁게 하고 하는 걸 잘하려고 했었고,
가끔 웃기기도 하고 재미나게 하기도 하고 했었습니다.
근데 또 그렇게 막 웃기려다 보면 남을 희화화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기분 나쁠 경우도 생기고 하더라고요.
사실 사회성이 좀 부족해서 그런지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하고 얘기해보고 하는 걸 못합니다.
그래서 그냥 다른 사람에게 실수를 하느니 개그는 다른 사람 몫이야!라고 생각하고
어쩌면 진지한 이미지가 박혀버렸습니다.
개그를 하는 게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본인을 낮추고 희화화 하고 다른 사람을 높이 추켜세우고 칭찬하고 인정하고 하는
그런 개그가 참 멋지도 대단한 개그구나 싶더라고요.
요즘 스탠딩코메디 같은 거 보면 잘하더라고요.
여튼 이런 개그도 위의 자존감이랑 연결이 되는 거란 것도 나중에야 깨달았어요ㅎㅎ
자존감이 높아야만 멋진 개그도 할 수 있구나 싶고요 ㅎㅎ
#5 다시 자기계발
위와 같은 일련의 생각들이 지나치면서 요즘 좀 내가 너무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싶더라고요 ㅎㅎ
좀 마음 편하게 내려두고 유연하게 움직이고 나답게 살려고 해야겠구나 싶더라고요 ㅎㅎ
읽고 싶던 책도 아직 책장에 그대로인데 좀 읽고,
보고 싶던 영화도 몇 편 있는 거 좀 보고,
요즘 흥미로워 하는 일들에 대해 주의깊게 보고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벽치고 살지 말아야겠구나 싶더라고요 ㅎㅎ
한 몇 년, 제 앞길만 보고 걷다보니 다른 사람이랑 어울리지도 않고
그냥 되는대로 살고 했었는데, 그 나름대로의 결과도 있지만,
또 아쉬운 부분도 있으니 마음을 내려두는 게 다시 자기계발을 하는 데에 좋겠구나 싶더라고요 ㅎㅎ
해가 좀 없긴 한데,
선선하니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댓글 (6)
- A
Atom
24.05.25 · 106.♡.50.234
- O
oefpw472
→ Atom 작성자
24.05.25 · 172.♡.94.43
ㅋㅋ 주말에 할일 없는 사람이라 이런 생각정리하고 하는 게 필요하더라고요.
아, 가서 빨래돌려야겠네요 ㅎㅎㅎ
좋은 주말 되세요! :) -
곽곽공
24.05.25 · 121.♡.124.99
잘하는것하고 자존감 하고는 별상관이 없는것 같아요...
다른사람들이 아무리 잘한다고 칭찬을 해도..
(실제로 잘해도..)
자기 자신이 못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으니깐요..
반대도 가능하겠고요.. - O
oefpw472
→ 곽공 작성자
24.05.25 · 172.♡.94.43
그니까요 ㅎㅎ 어쩌면 단순하고 어린 생각일텐데...
너무 사회성이 떨어졌는지 ㅎㅎ 이제사 좀 그렇구나...하고 느끼네요 ㅎㅎ -
마마이바흐
24.05.25 · 218.♡.108.166
음 어쩌면 저도 님과 동일한 코스를 밟고 있는듯 합니다. 저도 가진건 자존심밖에 없는 사람이었는데 몇년전부터 독서와 성찰을 통해 나 스스로가 작은 해답을 찾았습니다.
-스스로가 이뤄낸 작은 성공의 결과들은 성취감을 만들어주고 성취감은 자존감으로 연결된다- 고 말입니다. 내가 나랑 한 작은 약속들을 이뤄냈을때 그 결과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지고 그 믿음들이 모여 더 단단한 사람이 될수 있는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은 아침운동 마치고 집에서 쉬면서 다모앙을 기웃거리며 좋은 글들을 찾아 읽는것도 또 나에게 타인의 삶을 살짝 엿보며 나도 타인과 별 차이 없는 인생을 가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작은 위안 같은걸 만들어 준다고 해야 하나, ㅎㅎㅎ
오늘도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건강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 O
oefpw472
→ 마이바흐 작성자
24.05.25 · 172.♡.94.44
주말은 확실히 회복의 시간인 것 같습니다 ㅎㅎ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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