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하마터면 전혀 모르는 아이의 아빠가 될 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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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TANK (62.♡.93.45)

2024년 5월 25일 PM 05:10 · 수정됨(19:49)

조회 1,559 공감 0

오늘 점심에 지인이랑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말입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제가 앉은 자리 옆 테이블에 성인 남자 두 명이 아직 미취학 아동으로 보이고 발음도 약간 아기 말투가 남아 있는 걸로 보아 5세? 6세? 7세? 정도 된 비슷한 연령대로 보이는 남자아이 둘을 데리고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서로 친구 혹은 지인으로 보이는 아빠 둘이 각각 애 둘을 데리고 밥을 먹으러 온 모양이더군요.

그런데 저한테 가장 가까운 곳에 앉아 있던 남자아이가 좀 부산스럽게 구니까 그 아이 아빠가 몇 번 주의를 주고 했는데 도 불구하고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니, 동석한  다른 아이는 얼마나 얌전히 밥을 먹냐며 아들을 OO(얌전한 아이)이로 바꿔야겠다고 했어요.

(적고 보니 괜히 걱정되어서 덧붙이면 아이 비교, 훈육 방식  등등 그런 얘기는 안 나왔으면 합니다. 심한 상황도 아니었고 그냥 장난꾸러기 아이와 아빠의 장난스러운 분위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그 아이가 갑자기 옆자리에 앉은 처음 보는 사람인 저한테 와서 제 팔뚝을 덥썩 잡더니  저한테…

"아빠!" 

이러는 거에요.  하하하

그래서 아이 아빠가 놀라서 뭐하는거냐며 저한테 죄송하다고 하니까 아이가 자기도 아빠 바꿀거라며…

하하하

나한테 공룡 이기냐며... 하하하

아이가 어찌나 개구진대도 귀엽던지… 하하하


엄청 웃었네요. 

유머러스하고 재치있는 꼬마 덕분에 점심 정말 유쾌하고 맛나게 먹었네요. 하하하

댓글 (5)

  • Badger

    Badger Lv.1

    24.05.25 · 1.♡.31.115

    모르는 아이가 아빠 그러면 저는 좀 .... 많이 당황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예전 서울대공원에 놀러갔는데
    말하는 구관조가 있었어요. 뭔가 먹을 거 주면 안되는데..
    주는 척 했더니..
    아빠? 그러는 겁니다.
    ... 주위에 친구들이 야! 너 애가 있었어!?? 그러고..
    당황스러워서 자리를 피하는데 구관조가 아빠~~~~~~ 하면서 부르짖더라고요.
    으아....

    그 뒤에 한참 놀림당했습니다.
  • 고민중

    고민중 Lv.1 → Badger

    24.05.25 · 49.♡.181.178

    그 모르는 아이가 구관조여서 더 당황하셨겠어요 ㅋㅋㅋㅋ
  • 유튜브

    유튜브 Lv.1

    24.05.25 · 125.♡.166.222

    맹랑하네요 ㅋㅋ
  • gongdori33

    gongdori33 Lv.1

    24.05.25 · 118.♡.7.70

    부인과 같이 있었으면 1달 정도 취조당할 사연이네요 ㄷㄷㄷ
  • 하늘기억

    하늘기억 Lv.1

    24.05.25 · 110.♡.51.144

    이 아빠가 네 아빠냐?
    개구지구나. 둘다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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