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rare80 (116.♡.93.30)
2024년 5월 26일 AM 10:53 · 수정됨(05. 27. 01:40)
시발은 꽤나 지나간 일일입니다.
막 팀장 진급을 했는데, 지점장으로부터 근태에 문제가 있는 두 직원을 분리해서
각자 일하게 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A 직원에게 먼저 담당업무가 이러니 B 직원을 지원하지 말고 사수인 C와 업무수행 하라고 지시,
A 직원에 동의를 구한 뒤
B 직원을 불러 A 직원 업무를 이리 조정할 것이니 이해해 달라
라고하니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반항을 하며 날선반응을 보이더니 퇴사통보.
이후 직장내 괴롭힘으로 노동부 신고..;;;
조사결과 저는 무혐의를 받았구요, 팀장직도 유지 했으나, 지점장은 직위해제;;;
퇴사예고 했던 놈은 노동부 신고 등등 시끄럽게 하니 건들지 말고 자진퇴사 할 때까지 지켜보라는
본사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자(B)의 퇴사 이후 배치받은 후임자로부터
B 직원이 특정업체를 통해 민원처리비 조로 월 200~500 의 금액을 상당기간 특정 계좌로 송금 받았던데
그게 지점장이나 저의 지시였는지 확인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런 사실 없고, 지점장도 그런사실 없다고 말하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송금을 받은 계좌는 B 직원의 배우자와 이름이 똑같더군요;;;
그러고보니, 팀장이 된 직후 첫 보고받은 대금지급 서류 중 해당업체에 대해서
'이 업체는 어떤 일을 하는 업체인가요? 다음엔 세부내용좀 봅시다'
라고 B 직원에게 말했던게 머리속에 떠오르더군요… (면담 전)
결국엔, 직장내 괴롭힘으로 느껴서 저를 잡으려는게 아니고,
(우연이었지만 횡령의 꼬리를 밟아서) 횡령을 밝혀낼까봐 저를 잡으려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후 후임 지점장, 본사 담당자 등에 이 사실을 말했지만
'해당자는 이미 퇴사했고, 네가 결재한 서류를 통해 나간 돈도 있으니 덮자'
'증거가 없지않나?'
'저는 1회차는 몰랐고, 2회차 부터는 인사실 지시로 해당 근로자 보호를 위해; 업무지시를 하지 않았기에 소명 가능할 것이니 감사를 받건 법적조치를 하건 괜찮다'고 했으나, 결국에는 덮히더군요…
이후에 본사에서 여러 직원들이 지점에 교체투입이 반복되는 중인데
신규투입 직원들에게 "저"를 조심하라는 교육이 되어서 오더군요;;;
이쯤되니 B 직원의 횡령이 단독이 아닌 공유체제 이지 않았나 하는 확신이 들어서
심각하게 이직을 고민하는 단계에 왔습니다...
저는 횡령을 발견한게 우연이고 뒷북이었지만;
횡령을 발견했을때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회의가 드네요…
나눠먹자고 뛰어들어야 하나, 그냥 모른척 반대방향으로 도망쳐야하나
20년 직장생활이 참 허망하네요 ㅎㅎ;;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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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리안
24.05.26 · 58.♡.2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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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농부
→ 크리안
24.05.26 · 121.♡.180.184
허허 꽤 이런일아 먾군요 -
매매일걷는사람
24.05.26 · 223.♡.52.8
영화에서나 보던 스토리네요 {emo:onion-013.gif:50} -
Mmtrz
24.05.26 · 219.♡.95.246
일종의 횡령 체제가 있었다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의심이네요.
같이 먹자고 해봐야 문제가 터질 때 희생양으로 삼으려들 가능성이 높죠.
덮자는 소리가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 상황이면 일을 들춰내 봐야 모두의 적이 될 뿐이니
적당히 모른 척 하다가 기회를 봐서 탈출하는 것이 정답인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
가가치를_찾는_사람
24.05.26 · 58.♡.151.117
차후의 문제가 발생하여 소명의 어려움이 생기는 것보다는
알았을때 기록을 하고 바로 신고를 하는게
처음에는 힘들지만 공범으로 오인을 안받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금융 쪽은 한번 붙은 이미지 털기가....ㅠㅠ -
MMediumrare80
→ 가치를_찾는_사람 작성자
24.05.26 · 116.♡.93.30
금융은 아닙니다 ^^; -
독독고다이
24.05.26 · 125.♡.189.225
다모앙 첫 댓글을 이런일과 관련해서 써서 유감이네요. 금융 쪽이신가요? 혹시 그렇다면 쪽지 주세요.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알아보겠습니다. -
MMediumrare80
→ 독고다이 작성자
24.05.26 · 106.♡.128.151
먼저 쪽지로 감사의 답변드렸는데,
유사한 염려가 더 나올까봐 글남깁니다.
금융은 아니고
업종이나 회사가 유추됨이 싫어서
직함등을 달리 쓴 '지점'이 있는데
오해를 불러일으킨거같습니다. -
헤헤에
24.05.26 · 172.♡.95.46
뭔가가 더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B직원이 나름 챙겼다가 의심되는 상황이군요. -
LLunaMaria®
24.05.26 · 118.♡.6.240
위에 엮인 것들이 많나봐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1. 매월 공식적으로 현장소장에게 대략 700~900만원 입금
(영수증 필요없이 쓸수 있는 돈)
2. 현장소장은 한달에 한번 본사 출장 50% 현금 상납
(상납 받는 것들은 위 위 위 위 다 연결되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