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이 (39.♡.146.146)
2024년 5월 26일 PM 09:02 · 수정됨(21:15)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지난 주 내내 Bose Wave Music System 을 찾아
당근마켓을 헤매고 다녔답니다.
신동급 Wave Sound Touch 한 대가 눈에 띕니다.
음… 55만원을 태우기에는 지갑 사정이 좀… 아쉽지만 넘어갑니다.
다음으로 상태 좋은 Wave Music System III 한 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에고... 27만원을 태우려니 목이 칼칼... 아쉽지만 넘어갑니다.
그러던 중 목요일 매물 하나가 7만원에 올라옵니다.
사진으로 판단컨데 Wave Music System II 입니다.
5만원으로 찔러봅니다.
대답이 오지 않네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립니다.
다음날이 되어서야 답이 옵니다.
"진행합시다."
오늘 오후에 거래를 진행합니다.
물건을 들여다보니 CD는 고장났고 하판을 무리하게 뜯어낸 탓에
나사구멍들이 죄다 뭉게져서 상하판 고정이 안됩니다.
AUX 단자 등 뒷면 단자 작동 여부를 물으니 잘 모른답니다.
음...
다행히 외관은 멀쩡합니다.
약속된 금액을 지불하고 얼른 집에 와서 커버를 벗깁니다.
두 시간 동안 내외부 모두 정성껏 때빼고 광냅니다.
이후 온갖 먼지와 때를 벗고 민트급 자태를 드러냅니다.
외관 통틀어 그 흔한 스크래치 하나 없더군요.
전원을 연결하고 AUX로 놋북에 연결 후 Hotel California 를 틉니다.
"와우..."
소리가 정말… 좋습니다…
저녁 내내 이웃들이 딱 '이거 가서 따져말어' 고민할 정도로만 볼륨 잡아놓고
60-80년대 락발라드 넘버들을 틀어댑니다.
곡이 바뀔 때 마다 온몸에 전율이 자르르.
행복합니다.


댓글 (2)
- 사
사라다빵
24.05.26 · 59.♡.32.70
와 득템이네요. 소리 정말 좋던데요 -
IistD어토
24.05.26 · 49.♡.48.40
득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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